운전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치만 해야 하는 경우들이 있다. 처음 면허를 따고 얼마 후에 사고가 났었다. 너무 놀라 운전을 계속하지 못하였다.
그 후에 차를 오토로 바꾸면서 운전연수를 다시 받고 운전을 하였다. 그러나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하지 않아서 10년이 넘었지만 운전할 때마다 긴장된다.
오늘도 멀지는 않지만 너무 추운 날씨이기도 하고 차편이 많은 곳이 아니라 차를 운전하게 되었다. 주차할 곳이 마땅하지 않아서 몇 번을 돌아다니다가 주차하였다. 운전은 항상 긴장된다.
물론 택시를 이용할 수 도 있지만 주차된 차를 두고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내가 너무 못난 것처럼 생각되었다. 운전에 대한 불안도 극복하고 싶다. 언제쯤 편안해질지 모르지만 노력해보려 한다.
도전들을 보면 꼭 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이 있다. 다른 누구가 시키는 것도 아닌데 굳이 할 필요가 있나 싶은 것 들이다. 내 마음 역시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그동안은 굳지가 먼저였다면 올해는 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사용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