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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언자 Oct 27. 2024

스물 둘째 날 - 삶의 주인

이기는 습관 중

'오늘 나는 누구에게도, 어떤 상황에도 책임을 전가하지 않을 것이다. 책임을 전가하면 결정권도 넘겨주기 때문이다. 나는 내 삶의 주인이고 싶다.'


마음이 불편한 상황에 있게 되면 왜 이렇게 되었나 생각한다.  잘못을 찾아 고치면 다음에는 이런 상황에 놓이지 않으리라고 생각하면서 원인을 찾으려고 한다. 그러나 쉽게 나에게 서가 아닌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하게 된다. 


나의 책임이라 생각하면 억울하고 스스로 이 정도의 나였나 라는 생각에 괴로워진다. 그래서 당신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 '나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자신을 보호하게 된다. 


위험한 상황에 처하면 반사적으로 하는 행동은 당연한 것이다. 다만 이후에 바르게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위의 글처럼 책임을 전가하지 않는 것은 다음을 위해서도 하지 않아야 한다.


때로는 현실을 인정하기 싫어서 나는 이보다는 좀 더 나을 수 있었는데 부모님, 친구, 배우자, 사회등 여러 이유를 생각하면서 책임을 전가한다. 그러면 다음을 생각할 수 없다. 나 아닌 것을 바꾸는 것이 얼마나 가능한 일인가. 만약 나 아닌 상황을 바꾸더라도 그 후에는 현재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없다. 왜냐하면 내가 변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다른 선택에 따른 결과를 얻을 수 있겠는가.


그러니 나의 선택으로 이러진 상황을 바꾸고자 한다면 이것의 책임을 오로지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다른 결정을 할 수 있는 나로 변화해야 하는 것이다. 오늘의 나는 과거의 내가 선택한 결과이니 오늘의 나를 변화시켜서 내일의 다른 결과를 얻어야 한다. 


나는 오늘의 나를 변화시킬 방법으로 글쓰기를 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와닿는 문장들을 되새겨보고, 생활하면서 나를 변화시킬 어떤 감정들이 오면 기록하며 다시 생각해 본다. 이런 행위들의 연속을 글쓰기로 이어가려고 한다. 그래서 온전한 결정권을 가지고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려 애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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