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의 행복수업 중
'고통 없는 웃음이 어디 있겠어요? 인생의 고통을 미리 알면 답을 내리려 하겠죠. 그런데 미리 알고 살면 그보다 큰 형벌은 없을 거예요. ~ 인생의 본질은 서투른 거예요. 서투른 걸 편안하게, 담담하게 받는 거죠.'
비유를 군대 두 번가는 것으로 비유하여 웃음이 나왔다. 군대를 가보지 않은 입장에서 충분하게 공감하기는 어렵지만 학교생활의 규율을 힘들어한 입장에서 학교생활을 하라고 하는 기분이면 이해한다. 자유를 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고통 없는 웃음이 없다니 참 슬픈 일이다. 서로 상반된 내용이니 고통스러우면 웃음은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삶에서 어찌 한쪽만 있을 수 있나. 힘든 순간을 버티기도 하고 아파하고 지나가고 어느 순간 웃을 수 있는 순간이 오기도 한다.
어떤 순간은 버티는데 기한을 알면 참기가 수월하다. 1년만 참으면 돼요. 이러면 그 시간은 참아진다. 그런데 기한이 없을 때는 힘든 순간이 영원일 것 같아 불안하다. 서투른 삶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어렵다. 왠지 나이가 더해지면 경험으로 더 쉬워져야 할 것 같은데 꼭 그렇지가 않다.
처음 사는 인생이니 서투른 것은 당영한 것인데 서투름이 실력 없음으로 생각되어 움츠려든다. 그런데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한다. 서투른걸 편안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라고 이야기한다. 어떻게 하면 서투른걸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 그래도 이제는 서투른 나도 어느 정도 볼 수 있다. 처음 글을 내보이는 것도 정말 어려웠다. 완전히 다듬어지지 않은 글을 내보내는 것 같아서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았다. 이제는 다듬어 가는 길에 함께할 길동무라고 생각한다.
변화가 용기로 이어질 수 있어 기쁘다. 생각의 고리를 이어가도록 글을 쓰면서 노력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