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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언자 Dec 09. 2024

예순 넷째 날 - 내 감정은 옳다

당신이 옳다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중

'감정은 판단과 평가, 통제의 대상이 아니다. 내 존재의 상태에 대한 자연스러운 신호다. 좋은 감정이든 부정적인 감정이든 내 감정은 항상 옳다.'


몸이든 정신이든 힘이 들면 부정적 생각이 많이 난다. 때로는 타인을 탓하기도 하고 상황에 대한 원망하는 마음등. 그런 후에는 스스로 바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후회가 온다.


이 글을 보고 왠지 면죄부를 받은 느낌이다. 감정 자체는 존재의 상태라는 것이다. 내 감정은 항상 옳다고. 옳다의 반의어가 그르다이다. 가끔 부정적 생각을 하고 있는 나에 대해 그르다는 생각으로 마음이 불편하다. 


감정에 그르다는 말이 맞지 않다는 것이다. 모든 감정은 옳다고 이야기한다. 얼마나 감사한 말인지. 요즈음 지쳐 나도 모르게 생기는 부정적 감정에 왠지 더 움츠려든다. 이 문장은 왠지 나에게 '괜찮아'라고 이야기해 주는 것 같다. 나의 이런 마음이 당연한 거라고. 그냥 잠시 너의 마음을 살펴보라고. 


스스로 느끼는 감정에 옳은지 그른지 판단하고 그런 나를 평가하고, 잘못된 감정이라 통제하려 노력한다. 그래야 바른 길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글은 감정은 상태에 대한 자연스러운 신호이니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감정은 항상 옳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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