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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지 : 생각의 역사를 뒤집는 기막힌 발견

"역사를 바꾸고 싶다면, 생각을 뒤집어라."

  누군가에게 책 선물을 받는 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배려가 있기에 원하는 책을 선정할 수 있도록 교환권의 형태로 받은 이번 경우 나는 그 동안 관심 있었으나 섣불리 구매하지 못했던 책의 목록들을 탐색하기 시작했고, 결국 심리학과 연관된 책을 몇 권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더 나은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과 믿음으로 구매하게 된 책으로 책의 표지에 "더 나은 의사결정을 원한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라!"라는 문구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만약 이런 문구가 없었다면 굳이 이 책을 선택하지는 않았을 거에요. 그만큼 지금 나의 상황 속에서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 오고 있음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되네요.  이 책의 저자는 23살에 MIT에서 뇌와 인지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30살에 종신교수가 된 개리 마커스 교수의 화제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주자가 주장하는 핵심 개념은 바로 진화의 관섬으로 인간의 진화라는 것이 더 나아짐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것에 대해 계속적으로 수정, 보완을 거쳐 나가는 속성을 지녔다는 것인데요. 이에 따라 인간은 완성되지 않은 존재로서 비합리적인 존재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클루지(Kluge)라는 단어의 의미는 서툴게 짜 맞춰진 기구로써의 주장을 말하고 있으며 정확히 말하자면 불완전한 그 자체를 말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책에서는 인간의 뇌를 통해 사고하고, 기억하며, 판단을 내리는 모든 과정 속에서 한 개인의 편향이 강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 특히나 자신의 지식과 경험이 불완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거나 혹은 완전하다는 과신으로 인해 불확신과 확신의 중간쯤에 해당하는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는 순간 자신이 부딪히게 되는 환경이나 상태에 따라 결론이 뒤바뀌거나 그 단서들을 말미암아 결정을 내리게 되는 것이죠. 인간은 자신이 익히고 경험한 테두리 내에서 관계하고 결론짓는 존재이기 때문에 늘 오류를 범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이에 "숙고"라는 단어를 책의 중후반부쯤에서는 거의 습과적으로 노출하는데요. 그만큼 곱씹어보며 객관적인 증거들을 토대로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억과 판단은 늘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섣부른 결정은 더 큰 피해를 낳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머리와 가슴 속 한켠에 놓아두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결론 부분으로 제시하고자 하는 바가 다소 복잡하게 받아들여질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생각에 있어 큰 함정들이 존재하고 이런 함정들을 조금이라도 피해가기 위해서 우리는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습관을 가져야 하며, 객관적인 증거들을 수집하고, 이를 통해 오랜 기간 혹은 여러 번 숙고하는 생각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결정일수록 더울 그러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지금과 같이 빠르게 기술이 발전하고 세대간의 격차가 더욱 짧은 주기를 갖게 되는 상황속에서 적응하고 더 나아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책에서 말하고 숙고이고 이를 위해 필요한 부분이 바로 다양한 관점의 보유와 객관적 증거의 수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 분들의 삶은 아주 사소한 것처럼 보이는 선택의 묶음들이 모여져 큰 줄기로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할 일들이 많아진다는 것이죠. 그 어떤 세대도 피해갈 수 없으며 그 결과는 고스란히 자신이 떠안아야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속에서 "클루지"라는 책에서 언급하는 생각의 함정들을 걸러낼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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