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클럽 - 제로웨이스트 도전기

by 리안


얼마 전 유튜브에서 쓰레기왕국 영상들을 보게 됐다. 여러 영상 중에서도 일주일 간의 챌린지 영상들이 가장 인상 깊었다. 일주일간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면서 나온 쓰레기를 기록하는 영상과 일주일간 채식을 하는 영상은 따라 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었다.


안파카와 맹스터 두 친구가 등산을 하면서 플로깅을 하거나 유기농 식재료를 구매해서 파티를 여는 일은 즐겁고 우리 몸에 건강할 뿐만 아니라 지구에도 이로운 행동임에 틀림이 없다. 이렇게 쓰레기 왕국의 영상들은 '지구를 보호해야 합니다.'라고 말하기보다는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을 소개하고, 또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이 얼마나 재미있고 건강할 수 있는지 알려주었다.


나와 지구에게 모두 이로운 삶의 방식을 알게 된 이상 도전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그렇게 나도 '불편클럽'의 클럽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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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클럽은 총 3주간의 활동이 진행되고, 1주 차의 미션은 '제로웨이스트'다. 미션이 시작되면 클럽원들을 위해 구체적인 실천 내용과 참고할 만한 글과 영상이 담긴 편지도 보내준다. 하단의 이미지가 불편클럽에서 제시한 1주 차 미션 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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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불편클럽에서는 이 미션들 중에 하나만 정해서 실천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지만, 나는 쓰레기왕국의 구독자인 만큼 말 그대로 '제로웨이스트(쓰레기 배출 제로)'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또한 그동안 실천하기 가장 어려웠던 손수건 사용과 다회용 면행주 사용을 핵심 미션으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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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9일, 월요일



생각지 않게 생기는 쓰레기들이 너무 많아서 갑자기 스트레스를 받았다. 정말로 제로웨이스트가 가능할 거라고 자신했는데, 우체국에서 벌써 2개의 쓰레기가 생겼다. 대기표와 영수증이 생겼고, 갑자기 누텔라 잼이 똑떨어지고 차를 마시면 생기는 티백 쓰레기까지, 심지어는 바나나를 먹고 나니 음식물 쓰레기와 쓰레기(꽁다리 부분)가 생겼다.


그리고 고봉민 김밥에 용기를 가지고 갔는데, 처음에는 다회용기를 쓰는 나 자신이 기특하게 여겨졌다. 그런데 김밥을 만들고 담아주시는 사장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반성을 많이 했다. 평소에는 김밥을 편하게 손에 익은 방식대로 포장을 하셨을 텐데, 내가 용기를 가지고 가니 이 용기에 맞게 포장을 하는 데에는 훨씬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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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을 담아주시는 보습을 보면서, 나 혼자서 불편해서는 이 과제를 수행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처음에는 내가 다회용기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이 모습을 보면서 내 주변인들 나아가 가게 사장님들까지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생길 것이라 생각했다.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면서 일상에서의 작은 실천들이 재미있고 아름답게까지 보이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하지만, 실은 나 혼자만 불편을 감수해서 해낼 수 있는 일은 별로 없고 왜 이렇게 해야만 하는지에 대해 공감해 주는 많은 분들이 있어야만 해낼 수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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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서 김밥을 맛있게 먹었다. 김밥 2줄을 딱 배부를 만큼만 먹으니 한 줄이 남았다. 다회용기에 포장해 오니 딱 먹을 만큼만 먹어도 큰 부담이 업고, 그릇을 사용할 필요 없이 다시 뚜껑을 덮어 보관해도 되어서 편리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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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오늘 지난번에 주문한 『모노클 포케스트』도 도착했다. 쓸 매거진에서 모노클은 종이 이외의 포장을 쓰지 않고도 책을 배송하는 방식을 연구했고, 책이 찍히거나 구겨지지 않게 배송이 온다고 해서 궁금증을 가지고 포장을 뜯었다.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뽁뽁이로 한 번 더 감싸져 있었다. 외부 봉투가 여러 겹의 종이로 되어 있었었다. 대신 구매 안내 카드 종이가 튼튼했고, 글자들이 아름답게 느껴져서 버리지 않고 책갈피로 재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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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갑자기 쓰던 샴푸가 똑떨어졌다. 속으로 왜 하필이면 오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텔라 잼통에 뜨거운 우유를 부어 핫초코로 만들어먹었다. 쓰레기로 분리배출하는 대신에 통을 깨끗하게 세척해서 리필스테이션에 가지고 가기로 했다. 이렇게 생각하고 나니 어쩌면 오히려 잘된 일이었다.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알맹상점에 가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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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클 잡지의 봉투와 뽁뽁이는 다음에 알라딘 중고 거래 할 때 책을 배송 보낼 때 사용하기로 하고 보관했는데도 하루에 이렇게 많은 쓰레기가 생겼다. 누텔라 통에 붙어있던 종이와 영수증, 모노클 잡지의 포장 봉투, 뽁뽁이, 바나나 꽁다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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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30일, 화요일


쓰레기를 만드는 것은 '순간', '찰나'이다. 쓰레기 없이 집 주변에서 장 보기는 정말 어렵다. 티백이나 쓰레기가 생기는 제품들의 대용품이 알맹상점에 거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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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쓰레기를 전혀 안 쓰려고 했는데, 그렇게 하면 내가 당장 생활이 너무 힘들고 포기하고 싶어진다. 그래서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것으로 미션을 바꾸기로 했다. 또한, 집에 이미 사놓은 물건과 식품을 우선 사용하고 최대한 분리수거하는 방향으로 실천 계획을 변경했다.


저녁에는 다이소에 들러서 설거지 비누를 샀다. 이 비누로 설거지를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과일 세척과 손수건과 행주 세탁도 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했다. 설거지 비누 이외에도 코코넛, 옥수수 수세미가 있었는데 다이소에 있는 모든 물건들이 이런 식으로 바뀐다면 혹은 몇 개의 매장 만이라도 친환경 상품들을 많이 판매한다면 일상의 모습이 크게 변화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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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31일, 수요일

무심코 휴지로 손을 닦았다. 집에서는 그럴 일이 없는데, 학교 도서관에는 물기를 닦을 수 있는 티슈가 비치되어 있으니 습관처럼 휴지를 썼다. 어제부터 계속 차를 마시고 싶었는데, 티백을 쓰면 쓰레기가 생기니까 참다가 결국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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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알맹상점과 노노샵에 들러서 필요한 물건을 구매했다. 다 쓴 통에 샴푸도 리필하고, 보리 옥수수차도 샀다. 할인하고 있던 세안비누와 삼배실도 샀다. 리필스테이션 이용이 처음이어서 직원분의 도움이 많이 필요했다. 친절하게 안내와 소독을 도와주셨고 무료로 나눔 하는 핸드크림까지 가지고 왔다. 솔직히 이건 필요하지 않았는데 무료라고 하니까 괜히 가지고 오고 싶어졌다. '정말 필요한 것'만 소비하고 사용하는 일이 생각보다 너무 어렵고 이렇게 순간의 유혹을 자꾸만 뿌리치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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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샵에서는 텀블러 세정제와 아몬드땅콩 그리고 프로틴바를 샀다. '바클리스 민트' 통을 가지고 갔는데, 세정제도 흰색 태블릿 형태여서 모르는 사람이 먹을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옆에 먹지 마세요! 테이프가 있어서 부착했다. 이렇게 리필 스티커까지 부착하니까 용기가 힙하게 느껴졌다. 게다가 가격도 훨씬 저렴한데 필요한 만큼만 살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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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샵 근처에 마침 록시땅이 있어서 다 쓴 화장품 공병을 반납했다. 타 브랜드 용기는 이달(24년 1월)까지만 받는다고 했다. 록시땅은 다음 주에 도전할 미션인 '비건, 크루얼티프리'제품을 판매하는 곳이어서 여러 가지를 질문했는데 직원을 통해 록시땅의 모든 제품이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납된 공병들 역시 행사가 있을 때 작품으로 만들어지거나 화분이나 가방 트레이 등으로 업사이클링 된다고 했다. 공병을 반납하면 화장품 샘플도 주고 할인도 받을 수 있는 행사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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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당연한 건 없다는 생각이 든다. 티백 하나를 먹을 때도 쓰레기가 생기고 화장품을 쓰면 공병이 생긴다. 안 쓸 수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조금만 더 고심해서 오래 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니 귀찮고 조금은 불편했지만 한편으로는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환경을 보호하는 실천들이 지구보다는 나와 동물들 무엇보다 내 지갑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4년 2월 1일, 목요일


오늘은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손수건을 챙겨가지 않아 휴지를 썼다. 택배(전기가오리, 밑미, 컨셉진)도 여러 개 도착해서 정말 많은 쓰레기가 생겼다. 박스와 테이프를 분리해서 버리긴 하지만 그래도 죄책감이 들었다.


4일 차 밖에 안 됐지만, 벌써 지치는 마음이 들고 내가 왜 이걸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쓰레기가 생기는 것은 '찰나'의 순간이고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나와의 약속을 지켜나가는 매 순간순간의 선택들, 무심코 휴지를 뽑아 드는 게 아니라 한 번 생각하고 손수건을 꺼내 쓰는 일이 오늘은 힘겹게까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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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쓰레기왕국의 영상을 보면서 따라 하려 했을 때는 마냥 재미있게 보였는데, 막상 내가 해보니 불편하고 힘든 점도 있었다. 직접 해보는 것과 남이 하는 것을 보는 건 하늘과 땅 차이다. 그래도 처음 텀블러를 사용했을 때는 무겁고 귀찮았지만, 계속해서 쓰다 보니 노하우도 생기고 이제는 오히려 텀블러를 써서 당이 많은 음료보다 차를 훨씬 많이 마시게 되었고, 따뜻한 차를 마시는 습관도 생겼다. 지구를 위해 시작한 일들이지만 결국은 나에게 훨씬 좋은 결과를 만든 경험을 떠올리며 오늘은 힘들었지만 내일은 다를 것이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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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일, 금요일

손수건을 사용하는 일에 적응됐다. 원래는 방에 두루마리 휴지와 티슈, 물티슈 이렇게 3개를 놓고 사용한 적도 있었다. 휴지를 안 쓰고 싶어도 콧물이 나면 어쩔 수 없이 사용하게 되는데, 이번 주에는 매일 손수건으로 코를 풀고 저녁에 손수건을 빨아 널었다.


원래는 소창 티슈를 사거나 여러 개의 손수건을 사용할까 생각했지만, 예전에 봤던 미니멀리스트가 수건과 손수건용으로 딱 한 장의 얇은 천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한 장의 손수건만 사용하기로 했다. 한 장의 손수건도 충분했고,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1시간도 안 지나서 바짝 마른다. 동구밭에서 산 비누로 세탁하고, 더 깨끗하게 세탁하고 싶은 날에는 삶아서 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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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손수건을 쓴 후 바뀐 점이 있다면, 휴지를 쓸 때보다 쓰레기가 훨씬 덜 나와서 쓰레기통을 비울 일도 줄어들고 방도 훨씬 정돈된 모습이 되었다는 점이다. 게다가 예전보다 콧물도 훨씬 덜 나는 것 같다. 손을 닦은 후에도 손수건을 쓰면 되어 편했고, 쓰고 버리는 휴지의 질감보다 손수건이 보드랍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도 안 가서인지 코에 가끔 나던 트러블도 사라졌다.


저녁에는 밑미 리추얼에 선언미팅에 참여했다. 밑미 리추얼에서 선물로 받은 한율 슬리핑팩이 환경을 고려한 제품이었다. 화장품 용기가 '리필 캡슐'을 사용하는 방식인 점과 친환경 종이와 소이 잉크를 사용한 화장품 포장지를 사용한 방식이 인상적이었다. 안 쓸 수 있다면 정말 가장 좋겠지만, 기업들에서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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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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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음식을 집에서 만들어 먹어서 쓰레기가 거의 안 나왔다. 아침에는 노노샵에서 사 온 아몬드잼과 바나나를 식빵에 발라먹었다. 아몬드잼이 진짜 맛있었다. 그냥 땅콩잼을 먹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맛이었다. 점심에는 만두를 먹었고, 알맹상점에서 사 온 보리차를 마셨다. 알맹이만 있는 음식들을 사 오니 쓰레기가 안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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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귀 염증 약을 먹었는데, 이때 약 봉투(비닐)가 생겼다. 약도 쓰레기가 생기지 않는 방식으로 지어다 먹을 수 있는지 문득 궁금했다. 되게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그리고 생각하지도 못한 방식으로 생기는 쓰레기들이 정말 많이 있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꾸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말이 공감되는 순간이었다.


예전에 독일에서 'Zu verschenken'이라고 쓰여있는 박스들을 길에서 봤다. 누군가는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지만 원래의 주인에게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을 담아 집 앞에 내놓은 상자들이 신기했다. 책이나 DVD도 있고, 잡동사니들이 많이 있었는데 구경을 하다가 작고 귀여운 스머프 피겨를 기념품으로 하나 가지고 왔고, 키링으로 쓰다가 잘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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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도 'zu verschenken' 박스를 만들고 싶어서 매일 하나씩 안 쓰는 물건을 골랐다. 장난감 통, 핸드크림, 여권케이스, 지갑, 화분 키트 등 소소한 것들인데 어쩌면 누군가에게 필요할지도 모르는 물건을 위주로 모았다. 사실 예전에도 아파트 현관에 'zu verschenken' 박스를 만들었던 적이 있는데, 잠시 후에 가보니 누가 그냥 그 박스를 통째로 가지고 갔다. 부디 필요한 사람이 가지고 가서 잘 쓰고 있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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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4일, 일요일

일주일 동안 제로웨이스트 실천과 동시에 관련된 영화와 책도 하나씩 골랐다. 이번주에는 영화 <<Don't look up>>과 듣똑라에서 출간한『우리를 구할 가장 작은 움직임, 원헬스』를 읽으려고 했는데, 책은 읽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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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돈룩업은 지구를 멸망시킬 정도의 소행성이 날아오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과학자들의 고분고투를 그린 영화다. 소행성의 존재를 믿고 대책을 마련하려는 사람도 있고, 거짓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소행성이 날아오는 위기 상황을 통해 권력을 얻으려는 정치인과 경제적 이윤을 얻으려는 인물도 등장한다.


영화의 소행성이 기후위기라고 생각하면 현실적이고 끔찍한 내용인데,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이 위트 있고 아름답게 그려져서 더 무서웠다. 사실 나도 환경을 위한 실천이라기보다는 '제로웨이스트'를 하나의 삶의 방식, 아름답고 재미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영화를 보며 고민을 하게 됐다. 아직 어떤 방법이 더 옳은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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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동안 6번의 실천을 하면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데, 4개의 스티커 밖에 붙이지 못했다.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면서 배출한 쓰레기와 느낀 점을 밑미 다이어리에 기록을 했는데 이 방법도 지속을 하는 일에 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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