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양 이 - 담 벼 락 - 노 을

#23

by journey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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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따스한 볕 아래 몸을 쬐이다 돌연 그림 자진


길고양이와 같은 심정이 들게 하는 걸까


동에서 서로 저무는 시간의 담벼락을 따라


밤으로 향하는 노을 풍경을 보며


나의 등에 너의 그림자를 짊어지고 가는 것인가






고 양 이 - 담 벼 락 - 노 을




다 각자의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사는 거죠. 누가 대신 들어주는 사람도 있고, 자신이 남의 짐을 들어주며 가는 사람도 있고, 여러 남자가 나누어 들어주는 여자도 있고, 혼자 그림자에 가라앉기도 하고, 그저 즐겁기도 하고, 피하기도 하고. 깔고 앉아 쉬기도 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각자의 무게를 짊어지고 나아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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