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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reddie Journey Mercury Sep 06. 2017

[여정30]2017.7.24 - 2017.7.29

인레 & 로이코

1. 7월 24일(인레 2일차)

 - 느지막히 기상 후 조식 먹고 뒹굴뒹굴

 - 14:00 자전거 빌려서 마잉따욱과 와이너리 구경

 - 와이너리에서 너무 늦게 나와서 어두운 밤길에 낭쉐로 돌아오는데 너무 무서웠음

 - 21:30 함께 트레킹했던 벨기에 친구인 Simon과 Asiatico에서 맥주 마심


## 134일차 총평 : 역시 미얀마의 밤길은 위험 그자체다


학교에서 즐겁게 놀고 있는 학생들
마잉따욱, 여기 저기 다니는 배들로 복잡하다-
오빠 달려~!


2. 7월 25일(인레 3일차)

 - 9:00 Simon, 대만 여자 한 명과 보트 투어 시작

 - 샵 몇 군데와 인데인(Indein) 사원 들름

 - 16:00 보트투어 끝나고 마켓 근처에서 일행과 커피 마심

 - 한국인 여행자인 현식이 만나서 같이 저녁 먹음

 - 숙소에서 휴식


## 135일차 총평 : 보트투어는 그저 그랬지만, 사진 찍기에는 너무 좋았다


보트투어 출발!
미얀마 사람들은 저 배에 온갖 짐들을 다 실어서 다닌다
인레호수 주변에 사는 인따족들의 전통적인 낚시 방법
바닥에 가라앉은 수초를 건져 수상농장을 만드는데 쓴다고 한다
호수 위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기 넘치는 삶-
내가 탔던 보트의 운전사, 시크하시다-
주지 스님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귀여운 냥이들-
어느 상점에서 우리를 맞아주고, 마중도 나와주었던 귀여운 친구들
인데인 사원에서 사진 찍기-
달려 달려~!


3. 7월 26일(인레 4일차 & 로이코 1일차)

 - 7:00 숙소 체크아웃 후에 7:30 로이코로 출발

 - 14:00 로이코에 도착, 숙소(Golden Sky Motel) 체크인

 - 15:30 자전거로 주변 구경하면 간단히 식사

 - Taung Kwe Pagoda에서 일몰 감상

 -숙소에서 현식이와 위스키 한 잔 하면서 휴식


## 136일차 총평 : Taung Kwe Pagoda 일몰은 미얀마에서 보았던 일몰 중에서도 베스트!


로이코 가는 길-
Taung Kwe Pagoda, 엘리베이터로도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계단으로 올라가야 그 멋을 다 느낄 수 있다-
Taung Kwe Pagoda의 맞은 편 산에는 또 다른 사원들이 있다-
타이밍 맞춰서 새들도 프레임 안에 들어와주고!
이제 해가 지기 시작한다-
이 날의 일몰을 잊을 수가 없다-


4. 7월 27일(로이코 2일차)

 - 로이코 투어 1일차로 로피타 폭포의 수력발전소(미얀마에서 가장 큰 수력발전소)와 빠다웅족 마을 구경

* 참고로 수력발전소가 총 세개가 있는 그 중에 가장 큰 규모인 두 번째 발전소는 일본이 전후 보상 차원에서 무상으로 건설해 준 것임 

 - 돌아오는 길에 Silver Pagoda 구경

 - 저녁에는 산 위에 있는 이름 모를 파고다에서 일몰 감상


## 137일차 총평 : 빠다웅족은 그냥 그랬고, 수력발전소는 나름 괜찮았음


여기가 바로 미얀마에서 가장 큰 수력발전소, 총 3개의 발전소 중 두 번째!
흔히 상상하는 그런 수력발전소의 그림은 아니었다. 물이 배관을 통해 내려오니까....
중앙 통제실까지 들어갈 수 있다. 오래 전에 지은 거라 여전히 자동이 아닌 수동방식이라고 한다-
수력발전소까지 물을 끌어오는 배관이 길게 이어져있다-
발전소 옆의 폭포, 물이 이렇게 맑은데 수영을 못 하고 와서 아쉽...
강에서 흘러오는 붉은 물과 발전소에서 흘러나오는 맑은 물이 만나는 지점
도대체 이 하늘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
빠다웅족 마을 가는 길에 만난 소 무리!
빠다웅족 마을에서 만난 아이들
흔히 롱넥(long neck)족이라고 부르는 빠다웅족 할머니
저 쪽에서는 또 폭우가 쏟아지고 있나 보군-


5. 7월 28일(로이코 3일차)

 - 로이코 투어 2일차로 부족 이름을 잘 모르겠는 소수부족 마을에 방문

 - 18:00 숙소 복귀하여 저녁 먹고 휴식


## 138일차 총평 : 미얀마 여행 중 가장 보람있었던 여정이었다


부족민들에게 주기 위한 선물을 사러 시장에 들렀다
카리스마 넘치는 할머니
새를 잡아서 삭혀서 먹는 전통 음식, 저걸 빻아서 맵게 해서 먹는데 맛있었다-
부족민들은 자신들이 사냥한 동물들의 뼈를 저렇게 집에 걸어둔다
대나무로 만든 전통 악기를 조율하는 아버지와 그걸 바라보는 딸-
전통 음악 한 번 들어보세요-
비가 엄청 많이 왔다-
꼬장 꼬장 귀여운 꼬마-
이들의 주거양식은 주방과 잠자리가 함께 있다-
부족민들이 사냥할 때 쓰던 총을 신기해 했더니 직접 쏴볼 수 있게 해주었다-


6. 7월 29일(로이코 4일차)

 - 늦게 일어나 조식 후 체크아웃

 - 숙소 사장과 Tea House에서 차 한자 후에 16:30 버스로 네피도(Nay Pyi  Daw)로 출발


## 139일차 총평 :  네피도행 버스는 정말 후진 로컬 버스였다


네피도로 가는 중간, 버스가 고장나 수리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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