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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페이퍼 Nov 09. 2020

#11 호주 렌트 인테리어, 가전제품 구매하기

입주일자 및 이사 날자가 정해졌다면 이제 집 안 인테리어를 해야 할 차례입니다. 집 계약하면 북유럽풍, 모던한 스타일로 꾸미겠다며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들을 장바구니에 넣어두셨을 텐데요. 충동구매하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자취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인테리어는 한때입니다. 


물론 집에 들어와서 쉬는 공간이기 때문에 인테리어가 정말 중요합니다. 죽기 전에 한번 해볼 거야 라는 분들은 뜯어말리지 않지만 한국에서 자취할 때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한국의 경우 인테리어를 해두고 난 후 좋으면 계약을 더 연장할 수 있지만 호주는 더 있고 싶어도 비자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에 언젠가 떠나야 합니다.

값 비산 인테리어 소품들로 가득 채워 넣고 일 년 뒤에 바디 버려야 된다니 너무 아깝지 않나요?

 

더군다나 렌트 후 셰어 생을 받아 생활할 예정인 분들은 언제든지 마음 편히 버릴 수 있는 물건들로 구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새 집이니까 새 출발 하자는 의미로 모든 물건들을 새 거로 세팅했지만 일주일 채 되지 않아 프라이팬에 흠집 나고 세탁기가 고장 난 다면 그것만큼 스트레스받는 것은 없답니다. 셰어하우스를 운영할 계획이시면 가격 대비 가성비 좋은 물품들이나 중고물품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렇다면 가전제품, 주방도구, 인테리어 소품들은 어디서 구매해야 하는 걸까요? 새로운 물품들로 구매할 예정이라면 Big W, K-Mart, Target, Costco, Ikea를 추천합니다. IKea의 장점은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들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시간이 없는 분들은 이케아에서 한 번에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발품 팔아서 비슷한 디자인을 저렴하게 구매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Big W, K-Mart, Target, Costco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Big W, K-Mart, Target은 생활 잡화 물품 ( 사무용품, 주방용품, 인테리어 소품, 가전제품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세 곳 모두 가격 대비 질 좋은 물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한번 매장에 방문해서 어떤 물품들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이용해본 결과 K-mart가 다른 곳보다 전자제품이(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 등) 저렴했던 것 같습니다. 



셰어하우스를 운영 계획 중이시고 중고 물품들로 물건을 구매할 예정인 분들은 페이스북 지역 커뮤니티, 세컨핸드 샵, 한인 웹사이트, 카카오톡 오픈 채팅 방을 통해 물건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검트리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데 왜 여기는 빠져있지 라고 의아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수 있을 것 같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검트리는 사기당할 확률이 높습니다. 


다른 방법은 사기를 안 당하나요? 아닙니다. 저 또한 한인 웹사이트를 통해 한인분께 냉장고를 구매한 적 있습니다. 냉장고 구매한 지 오래되지 않았고 A급이라는 글을 보고 구매를 했는데 2일 뒤 냉장고를 가동한 후 한 시간 냉장고에서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크게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판매자에게 연락했더니 본인이 사용할 때는 정상이었다며 배송할 때 모터가 손상되는 경우가 잇기 때문에 일반 기사에게 수리하라는 연락만 받았습니다. 결국 냉장고는 제대로 사용해보지 못하고 렌트하는 내내 골치만 썩이다 폐기 처분하게 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부정적인 이야기로 시작을 할까요? 결국 남이 쓰던 물건이기 때문에 언젠가 고장이 나고 이렇게 적반하장으로 나오면 말이 없기 때문에 버릴 것을 각오하고 구매해야 합니다. 운 좋게 저렴한 가격에 좋은 물건을 구매하면 좋지만 대부분 어딘가 하자가 있기 때문에 마음을 비우고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태 A급이 중요한 게 아니라 최소한 본인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 기기를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을 통해서 일대일로 구매하는 것이 불안하시다면 세컨핸드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커뮤니티를 통해 구매하는 것보다 비싸지만 기본적으로 하자가 있는 제품들은 수리를 하고 재 판매를 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구매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첫 렌트 할 때 새것은 못 사도 깔끔하고 상태 좋은 물건들로 채워 넣겠다고 욕심을 부리다 사기 아닌 사기를 당한 후, 깔끔한 것보다 제 구실을 하는 물건들을 구매해야 한다는 생각이 물씬 들었습니다. 

한 가지 팁으로는 오픈톡, 한인 웹사이트에서 급하게 이사는 분들이 무료 나눔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틈나는 대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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