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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페이퍼 Nov 12. 2020

#13 호주 집 렌트  - 열쇠 확인 하기

계약하기 전 부동산에서 현관문 키를 몇 개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한 것 기억하시나요? 스튜디오에서 혼자 살 경우 키가 한 개만 있어도 상관없지만 누군가와 같이 사는 경우 여분의 키를 꼭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요. 하우스에서 거주하는 분들의 경우 대부분 일반 열쇠집에서 복사가 가능하지만 아파트, 유닛에 거주하는 분들은 키를 유심히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키에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다면 다행이지만 만약 키에 DO NOT COPY가 적혀있다면 이 키는 부동산을 통해서만 복사할 수 있습니다. 이 키를 가지고 일반 매장에 가서 복사를 하게 되면 문전박대를 당할 수 있습니다. 호주의 경우 일처리가 엄청 느리기 때문에 키 복사를 하는데 기본으로 한 두 달이 소요됩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키를 몇 개 받을 수 있는지, 복사해줄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티에서 살아본 경험이 많은 분들이라면 한 번쯤 현관문을 열어두고 생활하는 곳을 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키 복사를 제때 하지 못하거나 분실하는 등의 문제로 열쇠를 신청하다 오래 걸려서 문을 열어두고 생활하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이런 곳은 보안에 취약하기 때문에  본인 물건을 항상 잘 챙겨야 하며 분실사고가 발생해도 보상받기 어렵습니다.


또한 계약 이전에 키 복사를 요구하는 경우 세입자에게 부담을 요구하지 않는 이상 집주인이 내기 때문에 어차피 복사할 예정이라면 집주인에게 먼저 키를 몇 개 더 여분으로 제공해줄 수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부동산에서 키를 받을 때 어떤 키를 받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대부분 기본적으로 현관문 열쇠, 보안 카드키, 우편함 열쇠를 제공하며 별도로 다른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경우 그에 따른 키를 줍니다. ( 주차장 키, 창고 키, 부대시설 이용 가능한 키 등)


열쇠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면 클레임을 하여 제대로 된 열쇠를 받고 혹시나 현관문 잠금장치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빅토리아 주의 경우 긴급 수리로 간주되어 부동산에 이야기하면 48시간 안에 수리가 되어야 하며 3번 누적되면 세입자 임의로 계약을 파기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본인이 거주하는 주의 렌트 법을 확인하고 열쇠에 관련된 문제는 보안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조금 불편해도 문 열고 살지 

이렇게 생각하지 말고 꼭 열쇠를 받아서 안전하게 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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