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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조원강 시집 - 첫 번째 ,
기다림이
꽤나 오래되었다
손에 땀이
범벅이 된지도 모르고
두 손을 모으고
저 멀리서
사이렌 소리가 들려오고
내 맘 어딘가에도
작은 불씨 하나 정도는
내가 끌 수 없을 듯하다
결이 다른 바람소리가
들려오고
귀에는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다가
너의 소리가 스치운다
움직이지 않아
돌이 되었다는
사람의 이야기를
믿지 않지만
나는 그만 당신 곁에서
돌이 되고 싶었다
기어코 하나의 문장으로 남으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