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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랑비 Sep 18. 2018

일요일 나들이 코스

오스틴 무료로 돌아다니기

The Bullock Texas State History Museum

매달 첫째주 일요일에 무료로 개방하는 박물관. 입장료가 일반인은 $7이다.  텍사스 주의 역사를 전시했다.

텍사스는 스페인령의 식민지였다가 멕시코가 스페인으로 독립하면서 멕시코령으로 종속됐다. 텍사스 주는 나중에 멕시코로부터 독립하면서 텍사스공화국(1836~1845)을 세운다. 이후, 미국 남북전쟁전선에 남부연합군으로 편성됐다가, 미합중국에 편입됐다. 독자적으로 공화국을 세웠다는 역사가 있어서인지, 텍사스주 출신 사람들은 주에 엄청난 자부심을 갖고 있는거 같다.

Texas Symbol인 Lone Star. 이 박물관 앞에서 야외결혼식 올리는 커플도 봤다.


Texas State Capitol (텍사스 주정부)

오스틴은 텍사스 주도다. 예를 들자면 강원도 도청소재지인 원주 같은 도시.

주지사, 고등법원 및 공무원들은 토요일까지 일할 수 있으니, 일요일에 일반인을 상대로 무 개방한다. 입장하려면 기관총을 들고 있는 군인의 감시 아래, 공항검색대에 있는 똑같은 금속탐지기를 통과한다.

텍사스주지사 초상화가 걸려져 있는 벽. 우리가 알고 있는 George W. Bush 전 대통령.

입법이 이뤄지는 상원의원과 하원의원. 상원의원은 하원의원보다 인원수가 적어서 책상도 넓고 입법토론시 무제한으로 발언시간이 주어진다. 텍사스 상, 하원의원들은 투잡을 갖고 있어서 1년이나 2년에 한번 몇개월정도 주법을 논의한다고. 고등법원과 주정부도서관, 주정부 기자회견실, 기념품샵 등등이 갖춰져있는 주정부건물.


Central Library

2017년에 완공된 오스틴 다운타운 시립도서관. 6층까지 있으며 꼭대기에는 루프탑이 있다. 옥상에서는 콜로라도 강을 볼 수 있는 멋진 뷰. 서울 강남 한복판에 지어진 국립도서관 같은 느낌이라 주차장을 이용하려면 주차비는 내야한다. 하지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스터디공간. 다양한 프로그램과 어마어마한 양의 책이 당신을 반길 것이다.


Mount Bonnell

본넬산. 산이라기 보다 동네 뒷산 같은 느낌. 프로포즈하기에 제일 좋은 장소라고 하는데 여기서 모르는 사람들 다 보는데 프로포즈 받는다면 부담될듯.

석양이 지는 시간에 콜로라도 강을 보는 좋은 데이트 코스. 저 커플은 무슨 얘기를 꽁냥거리며 얘기를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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