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괜찮아, 너는 너의 속도와 계절에 눈부시게 아름다운 꿈을 찾게 될 거야."라고 세상의 모든 어린이에게 용기를 주고 응원하는 따뜻한 내용을 담았다.
그림을 스캔하고 주문서를 작성, 작가의 말 등등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그림책이라는 공통주제로 딸아이와 나는 많은 대화를 나누고 머리를 맞댔다. 나는 스케치북에 색연필과 물감으로 채색을 하고, 딸아이는 태블릿을 이용해 작업을 했다. 스타일은 달라도 혼자보다는 둘이어서 서로 의지하며 만들어 가는 시간이
몽글몽글 피어났다고나 할까.
우린 여름을 불태워 만든 동화책파일을 도서관에 넘겼다.
7월 말에 마지막 최종확인 후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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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드디어 도서관에서 9월 11일에 그림책을 수령해 가라는 문자가 왔다.!!
두근두근, 기대만발~~
1인 최대 3권까지 신청(자비부담)이 가능하다고 해서 나는 3권을, 딸아이는 1권을 추가로 주문했다. 참고로 도서관에서 만든 책은 영리를 목적으로 이익을 추구할 수 없다는 내용과 도서관내에 전시/홍보 등의 목적으로 활용 및 공개가 된다고 한다. 그림책 작품 전시회는 9월 말~10월 초가 될 거라고 한다.
올해 딸아이와 함께한 그림책작업은 아마도 평생을 두고두고 행복하게 만들 추억이 될 것이다.
어린이에게도 어른에게도 마음에 위로가 되고 감동이 되는 그림책을 앞으로도 계속 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