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일부로써 코에 대해서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시나요? 코에 불편함이 생기거나 외모를 가꿀 때나 코에 주의를 기울이게 됩니다. 우리는 평소 코에 기능에 이상이 없으면 코가 얼굴에 있는지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그런데 코에 대한 인식력이 높아지는 것은 감정조절과도 연결된다는 것 알고 계실까요?
숨 쉬고 냄새 맡는 감각 기관인 코를 의도적으로 몸의 일부로서 인식하기 시작하면, 들숨과 날숨을 인식하는 것에 대한 민감성이 높아집니다. 숨과 냄새에 대한 민감성은 감정조절과도 관련이 되지요. 숨은 화, 불안, 두려움, 우울, 기쁨과 같은 감정의 톤에 따라 리듬이 바뀌기 때문에 호흡을 의식적으로 알아차리기 시작하면 감정에 휘말리기 전에 행동을 조절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게 됩니다
코를 손으로 가볍게 터치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몸의 일부로써 코에 주의를 기울여보고, 코로 들고나는 호흡 감각을 알아차림 해보세요. 콧골을 타고 흐르는 공기의 온도감이나 질감에 주의를 기울이다가 호흡을 따라 몸 전체로 의식을 확장해 보면서 몸이 숨 쉬고 있음에 감사함도 느껴보세요. 금세 내면의 고요함이 드러날 거예요.
내 안에서 숨 쉬고 있는 고요함의 세계는 마음을 쉬고 몸을 다독이는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