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에 대한 마음챙김은 자주 하게 되는데, 맛을 보게 하는 주요한 감각기관인 혀 자체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에 일부로서 혀에 대한 감각을 인식해 보세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혀에 대한 감각 민감성을 높이면 식사 조절뿐만 아니라, 말의 속도, 발음 교정, 딴생각 비움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과식을 한다거나, 또는 습관적으로 폭식을 일삼아서 건강이 염려된다면, 혀 자체에 대한 감각을 마음챙김으로 혀-감각력을 높여보세요. 혀감각 민감성이 높아지면 혀에 대한 감각이 선명해지면서 먹을 때 의식적으로 먹는 속도나 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신맛, 단맛, 짠맛 등의 맛 자체에 대한 마음챙김도 훌륭하지만, 몸의 일부로서 혀-감각에 주의 기울이기를 해보면 정말 많은 이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혹시 혀에 대한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여보셨나요? 스피치 연습으로 발음을 교정할 때나, 또는 혀에 하얗게 홈이 파여 아플 때나, 둔하게 움직여 불편할 때나 혀에 주의를 기울이죠. 그러나 혀-감각에 의도적으로 주의 기울이기를 통해 혀의 운동감각에 민감성이 높아지면 의식적으로 천천히 말하거나 빠르게 말하는 것과 정확한 발음을 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말하는 속도나 발음을 교정하고 싶으신 분은 혀에 대한 운동 감각력을 높여보세요.
한 가지 더!
상대방의 말을 끊고 급하게 말하는 습관이 있다면, 혀에 주의를 기울이는 연습을 하면서 감각력을 높여보세요. 끼어드는 말을 하지 않겠다고 의도하고 입술을 닫고 입안에 혀를 의식해 보는 겁니다. 그러면 빠르게 끼어들려는 습관에 브레이크를 걸기가 쉬워집니다. 한번 시도해 보세요. 저도 오늘 많은 도움 받았어요.
아, 한 가지 더 있네요.
하루 중 깨어 있을 때 혀에 얼마나 힘이 들어가 있는지 체크해 보셨나요? 혀에서도 의도적으로 힘을 뺄 수가 있답니다. 혀에서 힘을 빼고 이완을 할 때는, 머릿속에 오가는 딴생각이 잠잠해진답니다. 이 또한 한번 해보세요.
자, 그럼 가이드를 들으면서 혀에 대한 민감성도 높이고, 혀가 있어 맛볼 수 있고 말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도 가져보세요. 그리고 이건 덤인데요, 영상을 따라가다 보면 마음에 고요함도 일어날 거예요~ 그러면 그 고요 속에 그냥 잠시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답니다.
혀를 통해서 몸과 마음을 쉰다고??!!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이지 않나요? ^^
와우!! 축하합니다.
오늘도 혀를 통해 마음의 고요를 만났습니다. 고요함을 만나는 기쁨, 충분히 누려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