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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이캄JoyCalm Jul 12. 2024

치열하게 경쟁하는 직장에서 사랑명상을??

리뷰연구 : 사람을 대하는 서비스 직군일수록 자비명상 효과는 커!



최근 조직 구성원의 건강과 웰빙을 개선하는 긍정적 심리 개입의 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직 구성원의 마음이 건강하기 관리될 수 있는 방법론 중에 하나가 사랑자비명상 수행이다.


2024년 발표된 일터에서 사랑자비명상(Lovin-Kindness & Compassion Meditation)에 관한 연구를 메타-분석한 논문에 따르면, 사랑자비명상 참여자의 스트레스, 마음챙김, 자기연민을 배양하는데 크게 효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번아웃에 대한 효과크기는 중간정도의 효과크기를 보였고, 구성원의 정신 건강, 직무 태도, 대인관계 태도, 심리적 자원에서도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2022년 3월 3일 이전에 발표된 2171개의 논문 중에서 21개 논문(참여자 총수 1642명)이 메타분석에 포함되었다.


다음은 결과변인 이다.

번아웃 : 정서적 소진, 비인간화,개인적 성취

스트레스 : 지각된 스트레스, 2차외상스트레스

정신건강 : 불안, 우울, 주관적 웰빙

직무태도 : 직무 만족도, 업무 만족도

대인관계 : 대인관계갈등, 타인에 대한 연민, 편견, 의사소통 기술

심리적 자원: 감사, 자신감, 회복탄력성, 자기효능감, 자기-통제

자기연민 : 보편적 인간성, 고립, 자기판단, 자기친절, 과잉동일시

마음챙김 : 상태마음챙김, 인지정서 마음챙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직원이 비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직원보다 더 강력한 효과를 보였는데,  이는 사랑자비명상이 서비스 직군의 직무 기술인 문제의 고객과의 상호작용 후 감정적 자기 조절을 촉진하여 직원의 정신건강과 대인관계를 개선한다고 할 수 있다. 서비스 직종에 종사하는 직원은 고객에 대한 연민을 경험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서비스 분야에서 근무하는 전문직 종사자들은 사랑자비명상을 비교적 쉽게 수행할 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논문은 말한다.


사람을 많이 대하는 조직의 구성원일수록, 자신의 마음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사랑자비명상을 배우고 수행하는 것이 그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기업에서 리더들과 함께 명상을 이어가다 보면, 짧은 사랑자비명상이지만 참여자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긴다는 것을 확인하곤 한다. 나 자신과 동료에게 사랑과 자비라는 긍정적 마음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서로 간에 동료애가 살아나고, 서로가 얼마나 고군분투하고 있는지를 말하지 않아도 함께 느끼며 서로 연결되어지는 듯 했다. 지금도 그 장면을 떠올리니 몸에서 전율이 인다. 고위 리더일수록 이와 같은 연결감은 강력하게 일어나곤 한다.


우리 인간은 다른 사람과 함께 더불어 성장하는 사회적 존재임을 고려할 때, 비단 사람을 대하는 전문 서비스 직군 뿐만아니라,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사랑자비명상을 훈련하는 것이 개인과 조직을 넘어 이 사회전반에 유익을 가져올 것임을 확신한다. 필요한 것은 그 방법을 알고 행하는 것 뿐이다.




지금 이 순간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바라는 사랑자애의 마음과,

미움과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자비의 마음을 보낸다.


이렇게 두 문장을 읊조리고 써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넓어지는 것 같다.  


[참고문헌]

Wang, R., Gu, X., Zhang, Y., Luo, K., & Zeng, X. (2024). Loving‐kindness and compassion meditations in the workplace: A meta‐analysis and future prospects. Stress and Health, 40(1), e3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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