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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라클코치 May 10. 2021

...하고 싶다, 왜냐하면...

청춘, 당신의 이유는 무엇인가요

2년 전으로 기억합니다. 

2019년의 봄.. 

맘을 설레게 했던 드라마 "진심이 닿다"

주인공인 두 배우, 이동욱님과 유인나님이 좋아서 보기 시작했던 이 드라마 속에서 명대사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극중 여배우였던 유인나님은 변호사였던 이동욱님에게 이렇게 질문합니다.

 

변호사님, 변호사님은 왜 변호사가 되셨어요?


이동욱 님은 대답합니다. 


편 들어주고 싶어서요


변호사라는 직업이 매력적으로 다가온 순간이었습니다. 편 들어주는 사람. 


2020년 12월..

인물들의 티키타카가 너무 재밌어 보게 된 드라마 "런온"

극중 신세경 님의 역할은 통번역가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직업인 번역가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말과 말 사이에 다리를 놓는 사람


20대 초반 아랍어를 전공했던 저는 아랍어 통역을 여러번 했지만, 통역이라는 일에 대해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아랍어와 한국어 사이에 다리를 놓는다는 것은 생각도 못했을 뿐더러 그저 제가 아랍어를 잘해서 통역을 한다고 생각했었지요. 아마 그래서 그 길을 끝까지 못 갔나 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일을 합니다. 살기 위해 일을 하기도 하고, 인정받기 위해 일을 하기도 하며, 소속감이 좋아서 일을 하기도 합니다. 자아실현을 위해 일하기도 하고, 인류를 위해 일하기도 합니다. 같은 일을 하면서도 저마다 다른 이유가 있기도 하고, 같은 이유를 가지고 다른 일을 하기도 합니다. 


법이 좋아서 변호사가 된 사람도 있고, 돈을 많이 벌기 위해 변호사를 선택한 사람도 있고, 편 들어주는 존재로 있기 위해 변호사가 된 사람도 있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 의사를 선택한 사람도 있고, 살리기 위해 저처럼 코칭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말과 말 사이에 다리를 놓는 사람이라는 존재가 좋아서 번역가로 일할 수도 있고, 단순히 언어능력이 탁월하여 번역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유를 먼저 생각하고 일을 선택하기도 하고, 일을 선택한 후 의미를 부여하기도 합니다. 어떤 일은 의미를 찾을 수 없어 더이상 지속하는 것이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아직 구직 중인 청년들의 Career 설계를 위한 코칭을 하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진로의 방향성을 탐색하는 일입니다. 이유를 먼저 찾아보는 거죠. 그 이유를 찾기 위해 다음의 질문에 대답해봅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요?"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존재하고 싶은가요?"
"당신이 당신의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이유를 먼저 찾은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에 자신만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미 취업한 사람들은 하는 일이 맘에 들지 않거나 일에서 의미를 찾을 수 없을 때, 이직이나 퇴직의 욕구가 올라올 때 코칭을 받으러 옵니다. 그들과는 위의 질문에 대한 답과 지금 하는 일과의 연결 지점을 찾아봅니다. 대부분은 선택한 일에 자신이 알지 못했던 자신만의 이유와 의미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되고, 몇 명 만이 이유를 발견하지 못하고 이직을 선택합니다. 이직이나 퇴직 등이 답이 될 수도 있고, 답이 아닐 수도 있으니 세심하게 자신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여러분의 이유는 무엇인가요?
어떤 이유를 만들고 싶은가요?

오늘은 여러분만의 일의 의미를, 이유를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기적코치와함께하는 #청년코칭 #대학생코칭 #커리어코칭 #소명 #일의의미 #일의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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