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차/ 다비드칼리/ 봄개울> 을 읽고
2023-05-16
53번째, <최고의 차/ 다비드 칼리>
다비드 칼리 (지은이),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바람숲아이 (옮긴이) 봄개울
2019-08-25
원제 : Top Car (2018년)
* 자끄 아저씨는 낡고 자그마한 자동차를 탄다. 그러던 어느 날, 세련되고 멋진 최고의 차 ‘비너스’ 광고판을 본다. 아저씨는 당장 비너스를 사고 싶지만, 아저씨 월급으로는 어림없는 일이었다. 아저씨는 비너스를 살 궁리를 하다가 집에서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있는 부업을 시작한다. 첫날은 쉬엄쉬엄 일을 했지만, 점점 비너스를 갖고 싶은 마음에 밤낮없이 부업에 몰두한다. 과연 자끄 아저씨는 부업으로 비너스를 가질 수 있을까? 비너스를 사기만 하면 진정 행복할까?
1. 우리의 소비를 멈추게 해주는 키워드가 있다면?
-지구환경,
-욕망vs필요(갖고싶은거냐, 필요한 거냐)
-시간(급한 것인지, 지연해도 되는 건지)
-난 저 모델이 아니다.(사진에 속지말자)
-노후준비(부적절한 소비는 아깝다)
-빚/소비 후 감당할 수 있느냐(빚이 되느냐 아니냐, 할부냐 아니냐, 내 미래의 자산을 끌어와서 사는 것은 부담된다.)
-sns 유혹 (인스타를 끊자. sns를 끊자. 자꾸 보이는 것은 안 사야해. - 속은 알 수 없다.)
-내가 이뤄낸 경제적 자유.. (를 위하여 나는 지금의 소비를 하지 않는다. 여유 있는 삶이 부럽다면 지금 소비를 멈추자)
2. 우리가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은 무엇이 있을까? 또는 우리가 사람과 거리를 두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 나를 외모로 평가하고 판단하는 사람은 가까이하기 어렵다.
- 말의 깊이가 너무 가볍고 거친 사람은 가까이하기 어렵다.
- 그 사람이 추구하는 것, 궁금해하는 것이 나랑 다른 것.(인간관계 스펙에 관심갖기만 하는 것)
- 자랑만 일삼는 사람
- 내 가치와 다른 질문을 하는 사람
- 가식적인 사람
-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
- 말이 너무 많은 사람 (자기 말만 하고 듣지 않는 사람)
- 지금을 이야기하지 않고 과거와 미래만 말하는 사람들 (지금을 사는 사람들이 좋아)
- 불안감을 만들게 하는 사람, 불안한 사람들.
- 돈에 집착하는 삶.
- 입에 발린 이야기 하는 사람 (뻔하게 아닌데 번지르르르 말하는 사람)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럼 나는 어떤가?' 나에 대한 반성적 성찰을 하게 된다. 뜨끔뜨끔하다.
어려워요, 멋지게 나이드는 것. 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닌 것 같다. 노력해야해.
열린 사고를 갖는 것, 우리 모임은 좋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계속 비판적으로 사고해야한다.
자기 자만, 기만, 교만에 빠지지 않도록 우리 모임에서 새로운 시각, 더 나은 시각을 계속 나누고 살아가면 좋겠다.
3. 새로운 차가 나와서 좌절한 자크 아저씨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는 얼마가 있어야 삶을 만족할까?
어떤 기사에서 보니 65세 은퇴 후 30억의 현금 또는 10억의 현금과 서울의 집과 차를 가져야 노후 준비가 어느 정도 되었다고 한다. 월 400씩 필요하다고 할 때 1년이면 4800만원, 10년이면 4억 8천, 20년이면 9억 6천이니까.. 어쩌면 100세까지 산다면 10억 이상이 필요할거다. 지금은 현실적으로 빚 없는 집에서 사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그 돈을 어떻게 모을까? 한숨이 나온다. 그렇다면 관점을 바꿔야 한다. 월 400이 필요한 삶에서 월 200으로 사는 삶을 준비하는 거다. 지방으로 내려가든지, 소비를 완전 줄이고, 절약하면서 가진 것을 누리면서 사는 삶으로 바꾸는 거다. 더 이상 새로운 것에 열광하지 않고, 어떤 물건에 자신의 가치를 매기지 않는 것,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게 자신의 삶을 꾸려가는 것으로 지향점을 바꿔야겠다.
새 것을 샀다면, 산 순간 중고가 된다. 영원히 새 것은 없다. 하지만 내가 아끼고 가치를 부여한 것은 새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렇게 내 삶의 의미를 만들어내면서 살아야지. "최고의 차"가 아니라, "최고의 삶"을 위하여! (*여기서 최고는 자기만 아는 내 삶에 대한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