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굶기는 치료법
나는 지금 표준치료를 받고 있다. 표적치료가 불가하여, 항암제 투여 후 경과를 보고 약을 바꿔가며 내 암에 반응하는 약을 찾아가는 형태로 치료를 하고 있다. 이런 치료가 답답하여 개인 맞춤형 항암치료, 그러니까 유전자 검사를 통해 나만의 항암제를 만들어서 투여하는 방식의 치료를 원했으나 해당 병원에서 받아주지 않았다. 억대의 치료비가 부담스럽기는 하나 그래도 경과가 좋다고 하여 시도해보고 싶었으나 어쩔 수 없었다. 벤다졸 요법, 저탄수화물 고지방식, 간헐적 단식 등 표준치료 외 가능한 것들을 알아보던 중에 이 모든 것을 다 담고 있는 책을 만났다.
이 책에서는 가장 효과적으로 암을 죽이는 전략을 저용량 화학요법 치료(표준치료)와 비타민C 정맥주사를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나는 이런 치료를 받지 못했다. 지금까지의 치료가 나의 면역기능을 떨어뜨려 여기까지 오게 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 책에는 4기 환자가 표준치료에 어떤 약물과 식이요법을 더해서 암을 굶기고 삶을 연장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다. 나는 오늘부터 이 책의 내용을 기반으로 제대로 실천을 해보려 한다.
전이암 환자이며 지금까지의 치료는 효과를 보지 못했으며 계속되는 항암치료로 지친 나는 이제 두려울 것이 없다. 우선 벤다졸 요법을 시작했다. 주 3일 복용하고 4일 쉬는 방식으로 실천하고 있다. 그 외에 지용성 비타민을 먹고 있으며 저탄수화물 고지방식,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다. 종합병원의 표준치료에 더해 대체의학 쪽 상담이 가능한 의사를 찾았다. 상담을 받고 고용량 비타민C 요법을 시도해볼 생각이다.
현재 주치의는 개인 맞춤형 항암치료나 기타 등등의 상담이 불가하여 다른 병원의 상담도 예약했다. 지금 먹고 있는 보조제나 내가 실천하고 있고 또 하려고 준비 중인 내용에 대해 공유하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암을 굶겨서 이 병을 이겨내고 그 내용을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