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 왠지 책을 읽고 싶다
┃ 의 의 ┃
읽어야지 읽어야지 마음만 먹다가 읽지 못한 책. 다같이 읽는 공간에 나오면 읽을 수 있어요. 미리 다 읽고 나올 필요 없습니다. 와서 각자 읽는 시간을 가질게요.
┃ 질문카드 ┃
사는 곳, 나이, 직업... 스팩의 나열로 나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질문카드에서 하나를 고릅니다. 그에 대한 대답으로 자기소개를 대신합니다.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자기를 알게 되는 기회가 되기도 하구요.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어요.
질문카드 예시
-요즘 고민하는 것.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 선택할 직업.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다면.
-다른 사람이 보는 나. 그리고 내가 보는 나.
┃ 독서리뷰 ┃
각자 자신이 읽어온 책에 대해 설명합니다. 느낀 점을 밝히든, 내용을 요약하든 상관없어요. 자유롭게 이야기하면 됩니다. 그러면 서로 달려들어 의견을 말하고 대화가 이어질거예요. 시간은 5분~10분 정도면 적당합니다.
어떻게 이야기할지 모르겠다면?!
-줄거리를 이야기합니다. 얼마나 흥미진진했는지 감상을 덧붙이면 더 좋아요.
-저자의 주장을 요약합니다. 어떤 근거를 들어서 이야기하는지, 나도 동의하는지 이야기해봐요.
-내 언어로 이야기합니다. 과학책이든, 철학책이든, 경제경영책이든, 전문용어 말고, 이해한 바 그대로,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듯이 쉽게 전달해봐요.
-중요 키워드를 뽑아요. 꼭 책을 그대로 전달할 필요 없어요. 읽고 나서 든 생각, 중요한 키워드에 대해서 다같이 토론할 수 있습니다.
┃ 한줄평 ┃
각자 작은 종이 하나씩을 받을 거예요. 그림도 그릴 수 있고 글을 쓸 수도 있습니다. 인원이 적어서 시간이 많으면 좀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구요. 사람이 많으면 간략하게 한줄평을 적고 넘어갈 예정입니다.
┃ 세부일정 ┃
토요일 오후 3시에 모입니다. 지각하는 분을 기다리며 간단한 근황을 나누다, 질문카드를 꺼내서 자기소개를 시작합니다. 자율적인 독서 시간은 1시간 정도 주어집니다. 1시간이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한 권을 다 읽을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읽은 책이나 다 읽은 책을 가져오는 것도 좋아요. 다시 한 번 훑어보면서 정리하면 할 말도 많아집니다. 이후 독서리뷰를 하게 되고 아쉽지만 1시간 반 정도면 모임이 끝나게 됩니다. 마침 밥먹을 시간이고 마침 주변에 맛집이 있기 때문에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하고 수요미식회에도 나온!) 다른 약속이 없는 분이라면 같이 식사를 해도 좋아요. 밥을 먹으면서 아쉬운 이야기를 더 할 수 있습니다.
-15:00 지각생 기다리며 수다수다
-15:10 질문카드 꺼내서 자기소개
-15:30 본격적인 독서
-16:30 쉬는시간
-16:40 독서리뷰
-18:00 밥!! 못다한 이야기.
┃ 공 간 ┃
8명 정도의 사람이 모여 앉을 수 있는 공간에서 진행합니다. 우리만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아늑하고 조용해요. 일부러 공간을 구하느라 비용이 들어갑니다ㅠ 저는 열심히 사과를 자를 터이니 다들 우걱우걱 도란도란 이야기해요ㅎ
┃ 비 용 ┃
참가비용이 8000원입니다. 항상 그렇지는 않아요. 토요일 3시 모임만 이렇습니다.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에 시끄러운 카페에서 진행하면 함께 하는 시간의 질이 떨어지더라구요. 일부러 조용히 과일도 먹고 책도 볼 수 있는 공간을 빌리다 보니 돈이 들어갑니다. (결국 적자ㅠ)
공간 비용 + 커피 + 차 + 과일 = 8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