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전준우 「탁월한 책쓰기」
책쓰기는 쉽다.
하지만
퇴고가 어렵다.
노동의 욕구가 강한 개별 노동자들이 연결되는 크라우드 워킹 플랫폼이 증가하면 디지털 시대의 형태에 맞는 1인 자영업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이 다수의 사람들에게 아웃소싱한 업무를 수행하는 개념인 크라우드 워크는 노동자가 높은 수준의 자기 결정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용 및 소득의 불확실성을 감내해야 하는 양면성을 지닌다.
_이명호 「노동 4.0」
첫 책을 출간하고 난 뒤 받은 인세는 100만 원 남짓했다. 인세만 보고 전업 작가로 뛰어드는 건 불가능했다. 하지만 부수적인 기회들이 널려 있었다. 강사, 컨설턴트, 교사 등등 다양한 방면에서 추가소득을 올릴 만한 기회가 많았다. 책을 쓰고 난 뒤에 일어난 일들이었다. 학교와 학원에 강의 신청을 하면서 인성교육 강의를 할 기회가 생겼고, 두 번째 책을 출간하고 난 뒤 책 쓰기 컨설팅도 시작했다.
· 거절의 경험이 많아질수록 더 좋은 원고를 써서 투고한다.
· 출판사는 섬세한 배려로 작가를 보듬는다.
· 다시 용기를 얻어서 글을 쓴다.
· 책으로 출간된다.
몇 권의 책을 써서 출간하면서 나는 인세가 주는 기쁨보다 책을 통해 내가 만들어져가는 것에서 즐거움을 느꼈다. 책을 쓰면서 내 일상은 단조로워졌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나면 반바지에 반팔 티차림으로 한 손에는 네댓 권의 책을, 한 손에는 노트북 가방을 들고 집 근처 카페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