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20년 넘게 사원 직급에만 머무르게 하고 있다"는 A씨의 주장처럼, 승진 과정에서의 B사의 성별 불균형은 통계적으로 분명히 드러나고 있었습니다.
_KBS 「20년 넘게 일해도 사원…‘고졸 여성’이라 그렇다고요?」 2019-12-23 기사
나흘간 이어진 시합에서 종료 10분을 남겨 놓고 한국 국가대표 최은영 씨(21·에몬스가구)의 오른손에 피가 흘렀다. 오른손 검지손가락이 끌에 찔린 것이다. 규정상 상처 치료를 위해 작업을 바로 멈춰야 했다. 하지만 1초가 아까운 상황인 그는 재빨리 장갑으로 상처를 가렸다. 최 씨는 장갑이 피에 젖어가는 가운데 막판 스퍼트를 냈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시합 과제물인 장식장에 피가 묻지 않게 마지막까지 눈을 떼지 못했다.
_머니투데이 「장갑 피로 젖는데…끝까지 공구 놓지 않은 태극전사」 2019-12-23 기사
자전거 타는 사람
당신의 다리는 둥글게 굴러간다.
허리에서 엉덩이로 무릎으로 발로 페달로 바퀴로
길게 이어진 다리가 굴러간다
당신이 힘껏 페달을 밟을 때마다
넓적다리와 장딴지에 바퀴 무늬 같은 근육이 돋는다
장딴지의 굵은 핏줄이 바퀴 속으로 흘러간다
근육은 바퀴 표면에도 울퉁불퉁 돋아 있다
자전거가 지나간 길 위에 근육 무늬가 찍힌다
_김기택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