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들의 헌금으로 교회가 운영되기 때문에 예배를 포기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확진자가 나온 명성교회는 온라인을 통한 헌금을 공지했다. 일부 교회 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 동영상 예배로 전환한 교회들도 온라인 헌금을 유도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모여 예배 드리는 성경 교리 때문에 오프라인 예배를 포기하기가 쉽지 않다. 성경 사도행전에 따르면 예수의 제자들은 모여 기도할 때 성령이 임하는 경험을 했다. 사람들이 모여 함께 예배할 때 신의 임재를 더 잘 경험할 수 있다는게 기독교의 믿음이다.
_머니투데이 「코로나 주감염지 된 교회…예배 포기 못하는 속사정」 2020-02-27 기사
한국교회의 60% 이상이 교인 50명 미만의 미자립 교회다. 해마다 3000곳 이상의 교회들이 문을 닫거나 장소를 옮기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온누리교회가 선교를 위장해서 지역의 벽을 허물고 문어발 확장을 해서 지역 작은 교회들을 초토화하는 것은, 오늘날 제국(帝國)이 자본과 무기를 앞세워 국가의 벽을 허물고 들어가 힘없는 나라들을 초토화하는 것과, 신자유주의라는 동일한 사상과 가치에서 나온 똑같은 형태다.
_뉴스앤조이 「한국교회, 신자유주의에 감염되다」 2008-05-14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