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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태원댄싱머신 Apr 17. 2020

나의 진선미

진지함, 측은함, 장난기, 그게 진선미眞善美가 아닐까 해요. 이 세 가지가 지금까지 제 문학을 지탱해온 축이었던 것 같아요. 만약 진지함이 없다면 진실에 대한 지향이 없을 테고, 측은함이 없다면 윤리적 책임감 같은 것이 없을 테고, 장난기가 없다면 예술가라 할 수 없을 테지요.
 _이성복 「극지의 시」


나의 진선미


나에게도 진선미가 중요하다. 더 나은 인간이 되려는 공부가 진眞지함이라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려는 지향이 선善함이다. 삶이라는 수레의 두 바퀴다.


삶의 방향이 眞과 善이라면, 삶의 태도는 美다. 이상한 개그를 던지고 느끼는 미美안함이다.


진선미


바로 어제, 과거 20년간 보수 텃밭이었던 강동구에서 진선미 의원이 다시 당선(3선)되었다. 여성 대통령만큼 드물다는 페미니스트 국회의원이다. 게다가 보수 텃밭에서 지역구 당선이라니. 대단하다.



변호사 시절 호주제 폐지운동을 했는데, 호주제라는 제도 속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싶지 않아서 미루고 미루었다. 호주제가 폐지된 이후에도 미루고 미루다가 뒤늦게 혼인신고를 했다. 거의 30년간 동거를 한 셈이다.


2018년 공직자 재산 신고액을 보니, 진선미 의원은 자랑스럽게 채무 13억을 신고했다. 배우자가 사업 실패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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