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독서머신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태원댄싱머신 Sep 19. 2020

책변태

 _다이지로 모로호시 「밤의 물고기」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좀 이상하다. 변태가 많다. 증거는 많지 않다. 하나는 나. 다른 하나는 모로호시 다이지로다.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변태가, 아니 만화가가 되었다. 독특하고 괴상하고 신기한 이야기를 다룬다. 정감가는 캐릭터와 나름의 유머가 있어서 살짝 귀엽기까지 하다.



바다에서 책 낚시


책물고기


책으로 쌓은 집


글자 먹는 물고기


이상하다. 그런데 너무 좋았다. 뭐랄까. 자유로운 작품 같았다. 논리나 개연성 다 무시하고 그리고 싶은대로 그렸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국에서도 정말 그리고 싶은대로 마음껏 그리는 작가가 있다. 마사토끼다. 그림은 막 그리지만, 설정과 스토리가 독특했다.


단편만화다. 이거 하나면 마사토끼가 얼마나 이상한 작가인지 확인할 수 있다.


★★★★★ 이상한 작가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좌절과 어리둥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