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ipei Art Book Fair ✗ 沒有錯 gRoOvY qUoTe
instagram @clayholic_chae
喜歡挑戰,想做的事即使需要時間也會完成。喜愛手作,因此成為職業,偶爾也做書。
日常的小事帶來的幸福,用色鉛筆畫出來。只要稍微改變想法,幸福一直在身邊。
그래서 오늘도 행복해
나를 미소 짓게 하는 일상의 사소한 것들
所以今天也很幸福
讓我微笑的日常小事
다 굳지 않은 아스팔트 위에 찍힌 도도한 고양이의 발자국
未乾的瀝青上留下的高傲貓掌印
터지지 않고 딱 좋아하는 정도로 익은 달걀 프라이
熟得剛剛好的煎蛋
눈대중으로 끼워 맞췄는데 한 번에 딱 맞춘 퍼즐 조각
隨意放置卻一次就拼好的拼圖
더운 여름 샤워 후 선풍기 바람과 함께 즐기는 시원한 수박 한 조각
炎夏洗澡後,吹著風扇享用一片涼爽的西瓜
고요함에 편안함을 더해주는 사각사각 연필 소리
寂靜中帶來舒適的鉛筆沙沙聲
내 취향이 가득 담긴 플레이리스트
充滿我喜好的播放清單
나만의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는 보송보송 곰인형
可以訴說小秘密的柔軟小熊玩偶
꼬리 끝까지 팥앙금이 가득한 붕어빵
從尾巴到頭都充滿紅豆餡的鯛魚燒
모래사장에서 발견한 예쁜 조개껍질
沙灘上找到的漂亮貝殼
오늘도 수고했다며 다정한 인사를 건네는 밤하늘의 달과 별
夜空中溫柔地問候的月亮和星星:「今天也辛苦了」
아스팔트 틈 사이 존재감을 뽐내는 꽃과 풀
瀝青縫隙中展現存在感的花和草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기분 좋은 책 냄새
讓人放鬆心情的書香
추운 겨울 포근하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 분위기
寒冷冬天裡溫暖的聖誕節氣氛
바쁜 출근길 헐레벌떡 도착한 횡단보도 앞 기다렸다는 듯 바뀌는 신호등
在匆忙的上班路上,剛好變成綠燈的斑馬線
instagram @soo_good
拍照並製作書籍。在平凡的日常中捕捉特別的幸福。
人生是一場旅行。從天空到海洋,欣賞自然,再去城市探索新的事物。夕陽西下,體驗孤獨,回到誕生的地方,經歷死亡,再前往新的世界。
從獨島和鬱陵島到濟州的海。收藏了所有喜愛的水藍色。
上帝給了首爾市民一條漢江,代替了大海。
對聖誕節沒有任何期待。
instagram @jonghyouk_park
畫家、環保運動者,也是兩個女兒的說故事的父親。
守護我們的貓山傳說。英文版
守護我們的貓山傳說。韓文版
옛날 옛날에 아주아주 커다란 고양이가 살고 있었어요. 이 고양이는 사람보다, 집보다, 나무보다 더 컸어요. 사람들은 하는 일 없이 빈둥대고, 많이 먹기만 하는 커다란 고양이를 달가워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고양이는 외롭고 슬펐어요.
很久很久以前,有一隻非常非常巨大的貓。這隻貓比人,比房子,比樹都還要大。人們不喜歡這隻又大又懶、只知道吃的大貓。所以這隻貓感到孤獨和悲傷。
그러던 어느날 마을에 태풍이 찾아왔어요. 사람들은 늘 있는 비바람이려니~ 하고 평소와 같이 움직였어요. 수린이도 떨어지는 빗방울과 물장구치는 것이 재밌어서 한참을 첨벙첨벙 노느라 정신이 없었죠.
하지만 이번 태풍은 평소보다 몇 곱절이나 큰 태풍이었던 거예요.
"우르르 쾅쾅"
천둥 번개가 치더니 갑자기 빗물이 들이닥쳐 마당에서 놀고 있던 수린이를 휩쓸어 갔어요.
有一天,一場颱風襲擊了村莊。人們以為只是平常的風雨,照常行動。小水林玩水玩得不亦樂乎,完全沒注意到颱風的威脅。但這次的颱風比平時大上好幾倍。「轟隆隆」雷電交加,突然洪水湧入,把正在院子裡玩的小水林沖走了。
빗물에 뒹굴며 둥둥 떠내려가던 수린이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러던 중 무엇인가가 수린이를 잡아당겨 대롱대롱 매단 채 펄쩍 날아올랐어요. 커다란 고양이가 수린이의 옷자락을 덥석 물고 뛰어 오른 것이었어요.
수린이는 집 앞에 놓이고 나서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어요. 커다란 고양이가 내려다보며 말했어요.
"태풍이 올 땐 안전한 곳에 있어야지!" 커다란 고양이는 한마디를 남기곤 훌쩍 가버렸죠.
커다란 고양이는 급류에 떠내려가는 가축이며 사람들을 구하느라 밤이 새는 줄도 몰랐어요. 어느덧 비바람이 멈추고 날이 개었어요.
在洪水中飄蕩的小水林驚慌失措。這時,一個巨大的影子抓住了他的衣襟,把他高高舉起來,原來是那隻大貓救了他!小水林被帶回家後,才恢復了神智。大貓低頭說:「颱風來時,應該待在安全的地方!」說完後,大貓轉身離開了。大貓整夜救助被洪水沖走的牲畜和村民,直到天亮。雨過天晴,風平浪靜了。
태풍 속에서 사람들과 가축들을 구한 커다란 고양이의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널리 널리 퍼졌어요. 커다란 고양이는 어느덧 사랑받는 존재가 되었어요. 커다란 고양이는 더 이상 외롭지 않았어요.
하루하루가 꿈만 같았죠.
大貓在颱風中拯救村民和牲畜的故事傳遍了四方,從此成為受人愛戴的存在。大貓不再孤單,每天都像在做夢一樣幸福。
그러던 어느 날...
세상을 찢을듯한 "꽈광~" 하는 큰 소리와 함께 하늘이 검어지고 붉은 용암이 흘러 내렸어요. 사람이며 짐승이며 모두 놀라 흩어지고 온 세상은 불바다가 되었어요. 그야말로 지옥이 따로 없었어요.
무시무시한 용암은 흐르고 흘러 곧 마을을 덮칠 것만 같았어요. 커다란 고양이는 거대한 불기둥을 보자 마을 사람들의 얼굴과 행복했던 시간들이 떠올랐어요. 고양이는 용암 불길 속으로 펄쩍 뛰어들었어요.
然而有一天…… 一聲「轟隆!」巨大的爆炸聲響徹天地,天空變黑,熔岩湧流,吞噬了一切。人和動物驚恐四散,世界成了一片火海。熔岩越來越近,眼看就要吞沒村莊。大貓回憶起村民的臉龐和快樂的時光,毅然跳進熔岩中。
화산 폭발이 멈추고 검은 연기가 사라지자 숨어있던 마을 사람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며 하나 둘 밖으로 나왔어요. 사람들 눈에는 전에 없던, 커다란 고양이 모양의 산이 보였어요. 커다란 고양이가 마을사람들을 구하느라 용암을 뒤집어쓰고 굳어진 것이었죠.
火山停止噴發,煙霧散去後,村民們發現了一座貓形的巨大山峰。原來大貓為了拯救村莊,承受熔岩,變成了石山。
사람들은 하늘이 붉게 물드는 저녁이면 붉은 용암 속으로 뛰어들었던 커다란 고양이를 기리기 위해 고양이산에 올랐어요.
바위산이 된 커다란 고양이는 앞으로도 외롭지 않을 거예요.
제주 군산오름이라 불리우며 해질녘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오르고 있으니까요.
每當傍晚紅霞漫天,村民們就會登上貓山,紀念那隻拯救了他們的大貓。成為岩石山的大貓,從此不再孤單。它被稱為濟州郡山,日落時總有人前來探訪。
instagram @365days.poem
收集了每天堅持30分鐘,持續256天(2的8次方)的通勤繪畫。當我對自己不太自信時,我選擇相信我走過的時間。書中滿載著熱烈的支持。
매일 30분씩 265일동안 출근하자마자 드로잉 네컷 모음집
每天畫30分鐘,持續265天的上班四格漫畫合集
내가 조금 미덥지 못할 때는 ㄴㅐ가 통과한 시간을 믿기로 한다.
當我對自己有些不確定時,我選擇相信我所經歷過的時間。
출근직후 30분 (속도 선택)
上班後的30分鐘(自選速度)
최대한 실물 대상을 준비하여 나의 시선으로 관찰하고 발견하기
盡可能準備實物作為對象,從自己的視角進行觀察和發現
완벽하려고 애쓰지 않기
不要追求完美
느슨하게 계속 이어가기
以輕鬆的態度持續下去
instagram @p.i.ress
喜歡帶有時間痕跡的物品,比如復古服飾、膠片相機和磁帶。我想設計能長久陪伴在某人身邊,隨著時間一起變舊的東西。
這是一本收錄在韓國街頭遇見的貓的攝影集。希望你能在這本偶然遇見的書中,遇到吸引你心的命運之貓!
길고양이 사진집 / 우연히 만난 고양
街貓攝影集 / 偶遇的貓
23.03.19 세 마리가 나란히 / (그림자를 보세요)
三隻並排 / (請看影子)
메롱
吐舌頭
23.03.21 고개가 빠른 고양이
轉頭迅速的貓
23.07.09 하~품
打~哈欠
23.07.09 뭘보냥
在看什麼喵?
모기에 물리며 찍은 보람이 있었음
被蚊子叮咬後拍到的值得瞬間
23.07.09 짧은 양말이 귀엽다
短襪子很可愛
23.10.07 고양이와 꿀수박
貓咪與甜西瓜
23.10.28 사람 손을 무척 좋아했다
非常喜歡人類手的貓
24.04.20 세상이 궁금한 고양이
對世界充滿好奇的貓
24.07.21 낮잠 타임
午睡時間
24.08.21 치즈 핫도그
起司熱狗
instagram @nonnttff
죽어가는 것들에게 바칩니다.
이 책은 총 3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고행은 계속 돼.
獻給垂死的事物。
這本書共有三個故事組成。
苦行繼續下去。
검은 새가 검은 먹구름 속으로 날아가는 것을 보고 나는 그 새가 되고 싶었어. 그래서 당장 먹구름부터 방에 들여놔야겠다고 생각했지. 먹구름은 가볍고 저렴했어. 나는 후회가 없었어.
看到黑鳥飛入黑色烏雲裡,我想成為那隻鳥。所以我立刻決定,先把烏雲帶進房間。烏雲輕盈又便宜。我從不後悔。
죽어가는 것들에게 바칩니다.
이 책은 총 2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챕터는 계속됩니다.
고행은 계속 돼.
獻給垂死的事物。
這本書共有兩個故事組成,章節還在繼續。
苦行繼續下去。
모두가 잠에 든 시간, 어둠만이 숨을 쉬는 길 위에서 흉측한 것들을 마주한다. 깨어 있지만 존재했는지 아무도 모르는, 우리는 만나면 춤을 추게 된다. 드러나서는 안 될 존재들, 서로에 대한 두려움을 피하고 피하고 돌리고 돌리고 휙휙. 그렇게 한바탕 춤을 추고 나면 남들은 깨어나고, 우리는 죽는다.
當所有人都入睡時,在只有黑暗呼吸的路上,遇見了可怕的東西。它們醒著,但沒人知道它們是否存在。我們相遇時,會一起跳舞。那些不應存在的事物,避開彼此的恐懼,轉呀轉,跳呀跳。這樣跳完一場舞後,其他人醒來,而我們便死去。
instagram @gyoheng123
曾經夢想成為漫畫家的我,不知不覺已經成為了19年資歷的學校職員。將在部落格和Instagram上持續發表的插畫和漫畫編成了迷你書。
instagram @cucumber_209
記錄了世界寺廟異國風情且獨特的圖案和多彩的樣貌
instagram @hanagraph_
觀察日常,帶著溫暖的目光,用簡單的方式描繪。
這是一本收錄曾經見過的樹形的書。坐車時在路邊看到的樹,濟州島旅行時遇到的樹,或是在河邊散步時看到的柳樹等等,描繪了曾經遇見過的各種樹木的樣子。
instagram @seulah_kim84
散步在社區時,用眼睛收集喜歡的事物,並將它們畫下來。
這是一本收錄拜訪咖啡館時,令人印象深刻的場景,用油畫棒繪製而成的書
instagram @shashamiu
喜歡圖畫日記和繪畫。講述日常的煩惱、瞬間的情感和愉快的想像。
這是一本將自由瞬間的繪畫,編成迷你書的作品。描繪了在路上遇見的貓、旅遊時看到的風景,以及珍愛的物品。
這是一本承載對貓的愛,用細膩的鋼筆描繪的貓插畫迷你書。
instagram @yournokok
無文字的圖畫書。雖然畫面非常可愛,但內容並非如此。內容與形式的對比,給讀者帶來複雜的情感。
小時候,媽媽讓我跑腿時,我總是想盡辦法晚點回家。我甚至會故意繞過家門口的便利店,跑去更遠的超市,回來的路上也盡量兜圈子拖延時間。因為我實在不想回到那個總是東西破碎、媽媽對我大喊甚至動手的家。
每次即便怎麼拖延,也到不得不回家的時候,那種絕望的心情至今還歷歷在目。更讓我感到難過的是,從來沒有人看到那時候的我。有時我也會怨恨,為什麼沒有人注意到我。
於是我用畫筆,像是有人從遠處默默看著當時的我一樣,畫下了那個時候的自己。
instagram @ junger.schnaps
主要以日常生活中的小場景為題材,用單色描繪,並以有些笨拙的畫風來表現。是一種有趣的創作過程。
吃火雞後接受審判的狗、鳥和猴子,熱鬧又有趣的迷你書。
instagram @saha.ffff
帽子也偶爾想去度假,不是嗎?
想要度假的人,別像這頂帽子一樣跑掉了,祝大家度過愉快的週末!
偶爾會想起最後的瞬間,希望能有一個安詳的結尾!
其實「最後的記憶」這個說法本身就是矛盾的。因為如果可以想起某個記憶是最後的,那麼它就不是真正的最後。而如果某個記憶真的是最後的,那麼回憶這個精神作用就無法存在,最後的瞬間也無法被記住。
無論是活著還是死後,我們都無法知曉最後的記憶!
總之,今天也朝著我電影的結局前進。
instagram @watermelonbookdance
充滿愛意的貓咪攝影集。特點是充滿自然氣息的睡衣照片,讓當事人感到非常害羞。書中還附上了短文。相信每個人讀完這些文字後,會更加喜愛這本攝影集。
네 소식을 들었다. 낯짝이 어떻게 생긴 고양이인지 궁금했다. 도대체 왜 버려졌는지 그 이유를 찾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처음 만난 너는 목소리가 너무 귀여운 냥이였고, 나도 함께 나가고 싶다며 '야옹~' 거리는 아기였다. 도저히 네가 버려진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유기된 네가 마치 또 다른 나 같았다. 당장 당근마켓에서 너에게 적당한 이동장을 구해 널 꼭 안고 상경했다.
아침마다 사료를 달라는 네 울음은 내 알람이 되었다. 내가 서글퍼 눈물을 흘리면 너는 내 마음을 아는 것처럼 내 품에서 잠을 청했다. 잠이 안 오는 날엔 너를 애착인형 삼아 쓰다듬었다. 꿈나라에 가는 길이 지독히도 멀다가도 너와 함께면 찰나로 변했다. 아마도 너는 나를 만나려고 버려졌고, 나는 너를 만나려고 아팠나 보다. 이런 걸 묘연이라고 하는 거겠지. 내 곁에 와줘서 고맙다. 미르.
_큼큼이
我聽說了你的消息,好奇這隻貓咪的模樣。也許我想知道為什麼你會被拋棄吧。第一次見到你的時候,你的聲音非常可愛,還像個小寶寶一樣「喵~」地叫著,好像在說「我也想出去玩!」我怎麼也找不到你被拋棄的理由。被遺棄的你就像另一個我。我馬上在二手市場上找到合適的運輸籠,把你抱得緊緊的,帶著你一起來到首爾。
每天早晨,你叫著要食物的聲音成了我的鬧鐘。當我因為難過而流淚時,你好像明白我的心情似的,躺在我的懷裡睡著了。失眠的時候,我把你當成安慰自己的毛絨玩偶,輕輕撫摸著。即使去夢鄉的路很遙遠,有你在身邊,也會瞬間到達。也許你是為了遇見我才被拋棄的,而我是為了遇見你才受過傷。這大概就是「緣分」吧。謝謝你來到我身邊,米勒。
_flowergreenbook
음식 섭취할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얼굴 근육을 움직이지 않는 냉정한 사진가도, 터져나오는 웃음을 겨우 참으며 사진을 찍을 때가 있다. 바로 큰 고양이와 작은 고양이가 같이 자는 광경 앞에서다.
사랑으로 가득한 사진집 「윤미네 집 / 마이와이프」는 전몽각 작가가 딸과 아내의 사진을 모아서 만들었다. 저자는 혼자 흥분해서 꾸밈없는 사진을 마구 실었지만, 피사체인 아내는 사실 곤란했다고 한다.
소형책 「미르와 큼큼이 2022」를 만들면서 전몽각 작가의 마음이 문득 이해되었다. 당사자가 곤란할 만한 사진을 싣고 싶다. 피사체가 민망할수록 사진은 아름답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대로 사진을 고를 수는 없었다. 피사체이자 권력자인 큼큼이는 저자의 자유를 통제하고 검열하며 보이지 않는 편집권을 행사한다. 어쩔 수 없이 너무 사랑스러운 사진 몇 장을 뺐다.
_편집자
除了吃東西的時候幾乎不動臉部肌肉的冷靜攝影師,看到大貓和小貓一起睡覺的場景,也會忍不住笑著按下快門。
充滿愛的攝影集《윤미네 집 / My Wife》,是田夢角作者收錄了女兒和妻子的照片製作而成。作者因興奮而隨意地放入大量樸實無華的照片,而作為主角的妻子其實感到非常困擾。
在製作小型書《貓咪米勒》時,我突然明白了田夢角的心情。想放入會讓主角感到困擾的照片。越是讓主角尷尬的照片越是美麗。然而,作為主角和權力者的큰큼이,不斷干預和審查作者的選擇,對照片編輯行使了隱形的控制權。我不得不拿掉幾張我認為太可愛的照片。
_編輯
這是怎麼畫出來的?
고양이는 하나의 미로, 아니, 다차원적 파편들이 금빛 실타래처럼 얽힌 복합체다. 존재는 포스트모던적 이중성의 경계에서 진동하며, 현실과 비현실의 틈새를 유연하게 넘나든다. 그들의 발걸음은 세련된 발레리나의 춤사위처럼, 질서와 혼돈의 교차점에서 태어난다.
貓是一個迷宮,或者說,是如金色線團般交織的多維碎片集合體。它的存在在後現代的雙重性邊界上震盪,自如地穿越現實與非現實之間的縫隙。牠們的步伐如優雅的芭蕾舞者,在秩序與混沌的交界中誕生。
고양이의 눈빛은 블랙홀이다. 시공간을 휘감는 심연의 깊이는 우리가 닿을 수 없는 은밀한 무한함을 품고 있다. 그들은 무수한 가능성의 층위를 응시하며, 우리를 그 눈빛 속에서 잃게 하고 다시 찾게 만든다. 그들의 존재는 세상의 복잡한 네트워크 속에서 신비로운 매듭을 엮으며,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는다.
貓的眼神是一個黑洞。那纏繞時空的深淵蘊藏著我們無法觸及的隱秘無限。牠們凝視著無數可能性的層次,在牠們的眼神中,我們迷失又重新找回自己。牠們的存在在這個世界的複雜網絡中編織出神秘的結,永遠是一個無法解開的謎題。
고양이는 시간의 모순적 흐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존재다. 그들의 휴식은 정지 상태가 아니며, 동작은 단순한 속도가 아니다. 모든 순간은 과거와 미래가 중첩된 연속체 안에서 변형된다. 그들은 항상 '지금'을 초월하여 존재한다.
貓是自由穿越時間矛盾流動的存在。牠們的休息並非靜止,牠們的動作也不僅僅是速度。每一刻都是過去與未來疊加的連續體中的變形。牠們總是超越“現在”而存在。
고양이의 털가죽은 무수한 이야기의 텍스처로, 만지는 순간 사라지는 환영이다. 그 이야기들은 단일한 표현으로 담을 수 없는 복잡한 서사로, 혼돈과 질서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며 우리에게 다가온다.
貓的皮毛是無數故事的紋理,觸碰的瞬間便消失的幻象。那些故事是無法用單一表達容納的複雜敘事,牠們在混沌與秩序的邊界間輕盈穿梭,向我們靠近。
고양이는 현실과 꿈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든다. 그들의 존재는 현실을 가볍게 떠돌며 동시에 꿈속의 미로를 탐험한다. 그들은 현실과 꿈의 경계를 묻지 않는다. 그저 그 흐릿해지는 순간을, 그 미묘한 경계를 우리에게 보여줄 뿐이다.
貓模糊了現實與夢境的界限。牠們的存在輕盈地漂浮於現實,同時探索夢境的迷宮。牠們不質疑現實與夢境的界限,只是向我們展示那漸漸模糊的瞬間,那微妙的邊界。
고양이는 단순한 동물이 아니다. 그들은 아방가르드 서사의 주인공이며, 세련된 복잡성을 지닌 존재다. 그들은 이해할 수 없는, 그러나 익숙한 감각의 조각들을 남기며, 영원한 미스터리로 우리의 상상 속을 거닌다.
貓不僅僅是動物。牠們是前衛敘事的主角,擁有精緻的複雜性。牠們留下了無法理解卻又熟悉的感覺片段,在我們的想像中徘徊,成為永恆的謎團。
편집자 이태원댄싱머신
표지를 포함한 모든 그림과 글은 AI를 이용해서 생성했다. 편집자의 뇌는 이미, AI의 불가해적 논리가 아니라, 고양이에 잠식당했다. 작가로서의 분별력을 잃어버렸다. 더이상 고양이와 고양이가 아닌 것을 구분하지 못한다. 경계는 허물어졌다.
封面及所有插圖和文字均由AI生成。然而,編輯的腦已經不是被AI的不可理解邏輯占據,而是被貓完全佔領。作為作者的分辨力已經喪失。牠再也無法分辨什麼是貓,什麼不是。邊界已經崩潰。
_編輯
instagram @100mopo
愛上水果,經歷倦怠,又遇見新的水果,這是一篇放蕩不羈的水果戀愛歷程散文。
여름이 되니 단연코 수박이 생각난다. 사실 수박은 거의 완벽하다. 달달한 맛과 충분한 수분, 아무리 먹어도 충분한 양. 수박 한 통이면 여러 가족이 행복할 수 있다.
식감도 훌륭하다. 씹는 맛은 살아있지만 쉽게 으스러지기 때문에 먹는 데 불편함이 없다. 대충 혀로 으깨더라도 된다.
一到夏天,我就立刻想起西瓜。事實上,西瓜幾乎是完美的。甜甜的味道、充足的水分,以及無論怎麼吃都能滿足的分量。一整顆西瓜就能讓一家人都感到幸福。西瓜的口感也很棒。咀嚼起來有趣但不難咬碎,所以吃起來一點都不麻煩。甚至可以用舌頭隨便壓碎就好。
어릴 때부터 수박을 참 사랑했다. 수박의 특출난 장점은 '씨'이다. 보통 씨는 귀찮아서 싫어하는데 나는 그게 경쟁자 제거에 도움이 되는 요소였다. 나는 맛있다면 그 씨를 발라먹는 수고를 하더라도 먹을 마음을 먹고 있었고, 가깝게는 형, 혹은 여러 친구나 함께 수박 경쟁에 참여했다가 씨를 귀찮아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씨로 인해 안 먹거나 적게 먹고 있어서 나는 더 많은 수박을 먹을 수 있었다. 일종의 진입장벽 같은 장치였다. 그리고 씨가 많은 부위가 안쪽이고 더 맛있기도 하다. 햄스터처럼 씨를 모아뒀다 뱉어도 되고 수박 조각을 든 손이 입으로 향할 때 반대 손이 빠르게 씨를 발라내는 작업을 해도 된다. 궁극적으로, 큰 수박을 보관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미리 깍둑썰기로 조각을 내놓고 락앤락 통에 보관하면 씨 발라내기는 수월해진다.
이렇게 달고 수분 가득한 과일 본연의 장점도 극강인데, 먹기 편한 손잡이도 있고 경쟁자 제거요소까지 갖춘 완벽한 과일이 있을까.
從小我就很愛西瓜。西瓜的最大特點是它的種子。雖然很多人覺得種子很麻煩,但對我來說,這是排除競爭者的因素。我只要覺得好吃,就算麻煩地挑種子也願意吃,而我的兄弟或朋友常常因為嫌麻煩而少吃,這樣我就能吃到更多的西瓜。可以說,種子是一種進入門檻。而且,西瓜的種子多數集中在內層,那部分通常是最甜的。
그런데 앞서 말했듯 거의 완벽한 것이다. 완벽하지 못한 이유가 있다.
한번 먹으면 적어도 1/4통은 먹어야 성에 차는데 그러면 본식에 위협을 가한다. 배가 수박처럼 되어서 밥맛에 영향을 끼친다. 간식에 해당할 과일이 궁극적인 식사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은 분명한 감점 요인이다.
但是,正如我前面所說,西瓜並非完美。它的缺點在於,每次吃至少要吃1/4顆,這會影響到正餐。吃完西瓜後,肚子像西瓜一樣鼓起來,讓人對正餐失去興趣。作為一種水果,卻對正餐造成威脅,這無疑是一個扣分項目。
그렇다면 식사에 도움이 되면서도 앞서 말한 문제점을 해결할 과일이 있을까?
那麼,有沒有一種水果既能幫助進餐,又能解決上述問題呢?
나는 깨달았다. 딸기이다. 딸기는 새콤달콤하고 한입씩 먹을 수가 있으므로 수박처럼 정신을 못 차리고 집어넣지 않을 수가 있다. 새콤한 맛이 입맛을 돋우고 달콤한 맛이 자꾸만 손이 가게 한다. 특히 수박과 비교하면 부피가 적다 보니 유통의 강점 덕분에 어디서든 손쉽게 찾아 먹을 수가 있다. 물론 제철의 딸기는 자두만큼 커지기도 한다. 잠깐, 자두? 자두도 거의 딸기와 유사한데 큰 사이즈가 아닌가. 그렇다면 딸기의 자리를 자두가 대체할 수 있지 않은가.
我發現答案是草莓。
草莓酸甜適中,而且可以一口一個,不像西瓜那樣讓人控制不住吃太多。草莓的酸味能刺激食慾,甜味則讓人忍不住繼續吃。特別是與西瓜相比,草莓體積更小,運輸方便,隨處可見。當然,在草莓的季節裡,有些草莓甚至會像李子那麼大。等等,李子?李子不是也和草莓很相似嗎,但更大一些?那麼,李子是不是可以取代草莓呢?
나는 방금 깨달았다. 자두이다. 딸기의 벌크업 버전인 자두. 새콤함은 덜한 대신 달콤함이 더 크다. 몰캉한 식감으로 보면 마치 딸기와 물복과 딱복마냥 서로 다른 매력을 갖췄다. 응? 물복 딱복? 혼자서 둘다 해낸 복숭아?
我剛剛又發現答案是李子。
李子是草莓的加強版,雖然酸味少了一些,但甜味更多。從口感上看,李子柔軟多汁,像是草莓和水蜜桃的結合體。等等,水蜜桃?難道水蜜桃才是答案?
나는 또다시 깨달았다. 복숭아다. 복숭아는 식감과 당도도 다양하고 선택지도 있다. 천도, 백도, 황도 등등 온갖 형태로 다양한 식감에 각양각색의 맛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걸 그 과일의 매력으로 순수하게 인정할 수 있는가? 인간이 조절해서 끌어내는 것이 아닐까. 내 혀는 그저 과일만을 따르길 바랐는데 포장 상자에 박혀 나오는 실명이 언급되는 어느 과일 농장 주인의 뜻대로 끌려간 것은 아닌가.
水蜜桃擁有豐富的口感和多樣的選擇。
有油桃、白桃、黃桃等不同品種,各具特色。但這種多樣性真的是它的魅力嗎?還是說,這是一種被人類干預後產生的人工多樣性?我有時懷疑,我的味蕾是否只是跟隨那些被標籤為“某某農場”的水果,而不是忠於水果本身。
별수 없다. 올타임리빙레전드는 역시 바나나다. 은은한 단맛과 부담 없는 식감, 자체적으로 손잡이와 껍질의 형태를 취한 용이함. 언제 어디서나 불호일 수 없지만, 새콤하거나 달달함은 부족하여 1순위가 되질 못 했던 맛. 바나나보다 바나나가 들어가지 않은 바나나맛 우유가 더 유명한 비운의 과일. 온갖 맛집을 찾아다녀도 돌고 돌아 엄마 집밥을 그리워하듯, 제철 과일을 챙겨 먹다가도 늘 항상 곁에 두고 하나씩 떼어 까먹는 바나나의 보장된 든든함을 이겨내기가 어렵다.
最終,我還是回到了香蕉。
香蕉的甜味柔和,口感細膩,並且自帶“手柄”,方便攜帶和食用。它是那種無論何時都能提供溫暖和安慰的水果。即使它缺少了一些酸甜的層次感,但它的可靠性無可挑剔。
늘 그러하듯, 숱한 경험과 고민의 끝에는 묵묵히 옆자리를 꿋꿋이 지켜지고 서서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이에게 결국 눈길과 손길이 간다. 한자리 지키고 선 고목처럼, 책으로 나왔듯, 아낌없이 주는 라임 오렌지 나무? 였던가? 어? 오렌지?
오렌지도 과일로서...
就像屹立的老樹,香蕉始終在我們身邊。
它可能不是最令人驚豔的水果,但卻是最值得信賴的存在。像一本《愛心橘子樹》的故事一樣,香蕉默默地付出,給予我們所需的一切,讓我們始終感到滿足。等等,說到橘子……橘子也不失為一種好水果啊!
橘子是……
instagram @shyungshyung_w
這是一本寫給剛出生的自己、四十歲生日的自己,以及今天的自己的三封信的書。在書寫和閱讀中,眼淚不禁湧出!請寫一封溫柔的信給自己吧!
오늘 태어난 나에게
給今天出生的我
와아, 슝슝! 건강하게 세상에 태어난 걸 축하해.
哇,슝슝!祝賀你健康地來到這個世界。
너는 생일이 정말 축하할 일인지 모르겠다 하는 마음으로 살겠지만, 그렇기에 더욱 너의 탄생을 축하해주고 싶어. 진심으로 환영해.
也許你會覺得生日不值得特別慶祝,但正因如此,我更想祝賀你的誕生。由衷地歡迎你。
여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퇴근한 회사의 사무실이야. 일을 열심히 하는 건 아니고 이렇게 딴짓 중이야. 너는 심리상담사로 살아. 자기 마음도 잘 모르는 때가 많지만. 넌 두 아이의 아빠야. 늘 내 몸 하나 돌보기도 벅차지만. 안타깝지만 십 대에는 인기가 없고, 이십 대 때도 그래. 그 뒤로도 좀 힘들어. 넌 상처도 받고 그 보다 더 많은 상처도 주면서 살아.
這裡是大多數人都已經下班的公司辦公室。我並沒有認真工作,而是在偷懶寫這封信。你是一位心理諮詢師,雖然有時候連自己的心都不了解。你是兩個孩子的爸爸,總覺得照顧自己的身體都已經很吃力了。遺憾的是,你在十幾歲時並不受歡迎,二十幾歲時也是如此,之後的日子也有些困難。你會在生活中受傷,也會傷害他人,甚至更多。
너를 좋아하고 아끼는 사람들을 만날 거야. 종종 기분 좋은 일들도 있을거야. 너무 힘들어서 삶을 놓고 싶은 순간에 전화할 사람이 있을 거야. 너무 열심히 살지마. 그래봤자 내가 되니까. 너무 참으면서도 살지마. 원치 않아도 힘든 일은 찾아오고 제 시간을 채우고서야 떠나니까. 너무 불안해 하지마. 이렇게 편지를 쓸 만큼은 살고 있게 되니까.
但你會遇到喜歡你、珍惜你的人。有時也會有讓你心情愉快的事情發生。在你覺得太累、想放棄人生的時候,你會有可以打電話的人。所以不要活得太拼命,因為再努力也只能成為現在的我。也不要壓抑太多,因為即使你不想,困難還是會自己找上門,並在適當的時間後離開。別太過於焦慮,因為至少你還能活到可以寫這封信的時候。
혼자 울어도 괜찮아. 왕따 당해도 괜찮아. 아프게 맞아도 괜찮아. 겁이 많아도 괜찮아. 차마 용기를 못내도 괜찮아. 네가 어떻게 살든 다 괜찮아. 내가 네 곁에 있어. 네가 내 곁에 있듯이. 잘자. 우리 오래오래 함께 행복하자.
獨自哭泣也沒關係。被孤立也沒關係。受傷挨打也沒關係。膽小也沒關係。沒有勇氣也沒關係。無論你怎麼生活,都沒關係。我會在你身邊,就像你在我身邊一樣。晚安。讓我們一起長久地幸福下去吧。
1982년 12월 14일 마흔한 번째 생일을 맞이한 나에게
給1982年12月14日迎來第41個生日的我
와아, 슝슝! 마흔한 번째 생일이네. 생일 축하해!
哇,슝슝!第41個生日啊。生日快樂!
기념일에 심드렁한 나라 여전히 마음에서 우러나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축하하고 축복한다. 우리 너무 잘 알잖아. 애틋한 눈빛, 다정한 말, 섬세한 손길, 따듯한 포옹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거. 그것들 없이 살고 싶은 마음이 별로 안 들기도 하고. 요즘은 살짝 취한 밤이 많네. 날씨는 계절을 잊은듯 포근한데 가을 지나 겨울이 깊을수록 쓸쓸하고 추운 것 같아. 그래서 자꾸 술로 데우고 싶나봐.
對紀念日總是提不起興趣的我,心裡雖然還是不怎麼熱情,但還是祝你生日快樂,也祝福你。我們都知道得很清楚,沒有深情的目光、溫柔的話語、細膩的觸碰和溫暖的擁抱,我們是無法生活的。而且也不太想過沒有那些東西的日子。最近好像經常在微醺的夜晚裡度過。天氣像忘了季節一樣溫暖,但隨著秋去冬深,心情好像愈發孤單和寒冷。所以總是想用酒來暖暖自己吧。
내 마음, 내 행동인데 확실하게 말하기도 쉽지 않네. 마흔을 기준으로 이제는 인생 후반으로 삼아야지 다짐한 게 무색하게 아직도 잘 모르겠어. 세상의 기준, 타인의 기대를 꽤 내려놓고, 내 감정을 알아차리고 돌보고, 내 욕구를 따라 10 년은 살아본 것 같은데 여전히 내 마음을 잘 모를 때가 많다니… 그래도 ‘모르겠구나’하고 조금 헛헛함을 느끼며 웃어 넘길 수 있는 게 다행인 건가? 그렇지. 그 정도는 할 수 있지. 후훗.
這是我的心情、我的行為,但卻很難確定地表達出來。雖然下定決心把40歲當作人生的中場分界點,但結果還是對人生感到迷茫。放下了不少世俗的標準和他人的期望,也似乎活了十年去察覺和照顧自己的情感,順著自己的需求過日子,但還是經常不了解自己的內心。不過,能夠笑著接受自己「還是不知道啊」這一點,這或許就是一種幸運吧?沒錯,做到這點還是不錯的,呵呵。
확실한 것도 있잖아. 시인이 쓴 에세이, 고요함 속에서 엉뚱한 상상하기, 내 눈에 이쁜 알록달록한 양말 신기, 내 몸에 편안한 옷 입기, 솔직한 마음을 담은 글을 쓰고 함께 낭독하며 응원하는 마음 보태기(그러다 찔찔 울고 빵 터지며 웃기), 불 끄고 어두운 방 안에서 혼자 앉거나 누워 적당히 우울한 나를 느끼기… 내가 좋아하는 순간들의 목록들이 분명하고 촘촘한 건 정말 멋진 일 같아. 올해는 불안과 게으름을 극복하고 나를 데리고 잘도 놀았잖아, 이렇게 가라앉다가도 벌써 일어나서. 이런 우울 모드의 나도 그대로 존중해주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많았구.
但也有一些確定的事情。像是讀詩人寫的散文、在靜謐中天馬行空地想像、穿上我眼中好看的彩色襪子、穿上讓自己舒服的衣服、寫下誠實的文字並與人分享朗讀並相互支持(然後有時會偷偷哭又突然哈哈大笑)、熄燈後一個人在黑暗的房間裡坐著或躺著,適度感受自己的憂鬱……這些我喜歡的時刻列表既明確又豐富,這是一件很棒的事情。今年,我克服了不安和懶惰,也和自己玩得很好。即使沉靜下來,但還是能重新振作起來。而且也有很多時間和那些能尊重這樣的「憂鬱模式的我」的人一起度過。
흠, 그러고보니 2023년 참 좋았다. 그지? 고마운 사람들이 생각나네. 사랑한, 사랑받은 시간들도 떠올라. 그래. 올 한 해 참 잘 살았다. 다행스럽게도 감사하게도. 와, 정말, 생일 축하해. 살아내줘서 고마워. 너의 평안을 진심으로 바라. 너의 삶을, 너의 오늘을 응원해! 사, 사랑해~: )
嗯,這麼一想,2023年真是一個很好的年份,對吧?不禁想起了那些值得感謝的人們,也回想起了那些愛與被愛的時光。是啊,今年過得真的很好。這一切都很值得感恩,也很幸運。哇,真的,生日快樂。謝謝你活了下來。真心希望你平安。為你的生活、為你的今天加油!愛你,愛你喔~ :)
2023년 12월 14일 어느 겨울날의 나에게
給2023年12月14日的一個冬日裡的我
안녕, 겨울이야. 추운 날씨에 부쩍 마음이 비어 쓸쓸하네. 즐겁고 고마운 시간들 사이에도 금새 외로운 계절이야. 며칠 전 밤에는 열심 가득한 사람들 사이에서 혼자 열등감과 초라함에 가라앉았잖아.
你好,冬天來了。寒冷的天氣讓心裡格外空蕩孤寂。即使在那些快樂和感激的時光之間,這個季節也很快讓人感到孤單。幾天前的夜晚,你在那些充滿熱情的人群中,感到自卑和渺小,情緒低落下來了。
그래. 너에게 겨울은 네 안으로 깊이 잠겨 꿈을 꾸는 동면의 계절. 혼자든 함께든 술기운을 빌리든 마음의 살을 찌우는 계절. 그러다가도 자꾸만 떠나고픈 사라지고픈 순간들.
是啊,對你來說,冬天是沉浸在自己內心深處、做夢的冬眠季節。無論是獨處還是與人共處,無論是否借助酒意,這都是讓心靈充實的季節。但即使如此,還是時不時有想要離開、消失的瞬間。
이 모든 시간들의 끝에 내가 살아가고 있다는 걸 기억하자. 이렇게 살아가도 돼. 충분해. 최소한 나는 네 편에 서 있을 거잖아. 이 순간에도 감사하게도 곁에 있어주는 사람들이 있잖아.
在所有這些時光的盡頭,讓我們記住你正在生活著。這樣活著就可以了,已經足夠了。至少我會站在你這一邊。此刻,也有那些令人感激的、陪伴在你身邊的人。
얼마 전에도 다짐했지. 혼자 다 감당하려고 하지 말자. 귀를, 무릎을, 품을, 시간을, 사랑을 기꺼이 빌려주는 이들에게 필요하다면 크게 작게 기대도 되냐고 안아줄 수 있냐고 부탁하자. 또 내가 힘이 있을 때 그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돌려주면 되니까. 쓰고 보니 아주 좋은 생각인 것 같아. 후훗, 똑똑한 녀석. 고마워. 사랑한다.
前些天你也下定決心了,不要試圖一個人扛下所有。當需要的時候,向那些願意借你耳朵、膝蓋、懷抱、時間和愛的人提出請求,無論是大是小,都可以請他們抱抱你,讓你依靠。而當你有力量的時候,再把安慰和支持回饋給他們。
寫著寫著,發現這真是個好主意。呵呵,你這聰明的傢伙。謝謝你,我愛你。
From 슝슝
당신도 자신에게 다정한 편지를 선물해주세요~ :-)
也請送自己一封溫暖的信吧~
為照顧他人而感到疲憊的我,懷著委屈的心情,來到煩惱諮詢室。心理諮詢師shyungshyung回應了。
이 책은 마음성장 플랫폼 밑미 고민상담소로 날아온 별하나의 고민 편지와 슝슝의 답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這本書由寄到煩惱諮詢室的煩惱信件和諮詢師的回覆構成。
나보다 타인의 욕구를 먼저 헤아리는 나 자신에게 늘 서운해요.
我總是優先考慮他人的需求,對這樣的自己感到失落和委屈。
얼마 전 출근 하자마자 동료가 서류 처리를 부탁했어요. 해야 할 일이 있었고, 동료는 빨리 재촉하지도 않았는데 저 혼자 빨리해 주면 좋아할 거라는 생각에 서둘러 일 처리를 해줬어요. 출근 가방은 정리도 못 하고 이마에 땀까지 났죠. 그때 내 마음이 서운해서 울컥하는 소리를 들었어요. “너는 왜 매번 나보다 남이 더 중요하니?” 타인의 감정과 욕구를 먼저 헤아리느라 나를 뒷전으로 할 때마다 내 마음은 너무 서운했나 봐요. 심장이 터질 것 같았어요.
有一天剛到公司,一位同事請我幫忙處理文件。我自己也有工作要做,對方也沒有催促,但我一心覺得如果快點幫他,他會很高興,就趕緊幫忙處理了。結果連上班包都沒整理,額頭上全是汗。當時我心裡突然冒出一個聲音:“為什麼你每次都把別人看得比自己重要?”
每當我優先考慮別人的感受和需求,把自己放在一邊時,我的內心就感到非常委屈,心臟好像快要爆炸了。
저도 잘 알고 있어요. 자신을 소중히 하라는 거, 자신을 잘 대접하라는 거,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라는 거, 혼자 있을 땐 가능해요. 근데 누군가의 요청 앞에선 자신을 돌보는 게 힘들어져요. 마음속으로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안 순간부터 더 힘들어졌어요. 약속 시간에 늦지도 않았는데 상대방이 기다릴까 봐 뛰어가는 저 자신이 마음에 안 들어요. 늘 숨이 차고 땀범벅이 되고 조급해져요. 상대를 기다리지 않게 해 기분이 좋으면서도 엉망이 된 제 숨소리를 들으면 미안해져요. “또 나 자신을 힘들게 했구나..” 타인의 감정과 언행에 휘둘리고 상처받는다고 말하면서 사실 나를 힘들게 하는 건 나 자신이라는 걸 알지만 타인 앞에서 나를 잘 챙기는 게 안 돼요. 그래서 나에게 서운하고, 내가 나에게 0순위가 아니라는 사실이 슬퍼요. 타인을 돌보는 동시에 나 자신도 돌보는 자기 사랑도 실천하고 싶은데, 이론은 다 아는데 실천이 되지 않고 변하지 않네요.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我也很清楚,要珍惜自己、好好對待自己、傾聽自己的聲音。當獨處時,這一切都沒有問題。但在面對別人的請求時,照顧自己就變得很困難。一旦內心知道“不能這樣”的那一刻,反而變得更加困難。明明沒有遲到,但因為怕對方等著,我還是拼命跑向約會地點。我不喜歡這樣的自己,總是氣喘吁吁、滿身大汗,心情變得很急躁。雖然不讓對方等待讓我心情很好,但當我聽到自己混亂的呼吸聲時,又會感到對不起自己。“又讓自己難受了...”
我說是被別人的情感和行為影響和傷害,但其實讓我最難受的是我自己。我知道要在照顧他人的同時也照顧好自己,要實踐自我愛護。但即使理論都明白,我還是無法改變,無法做到。我應該怎麼辦呢?
별하나, 반ㄱㅏ워요. 출근하자마자 동료의 서류처리에 땀 흘리고, 약속 시간을 지키려고 숨이 차도록 뛰는 별하나의 사연을 읽으며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네, 이 맥락이 아닌 것 알아요. 뒷전으로 밀린 마음이 표현하는 서운함, 슬픔에 대한 고민으로 글을 보냈다는 걸요. 하지만 이 답장의 출발 지점은 여기예요.
별하나,你好!讀著你分享的故事,出門上班後馬上幫同事處理文件,為了準時赴約而喘著氣跑步,這些點滴讓我的心感到溫暖。是的,我知道這不是重點。你寫信來是因為被忽視的內心感到委屈和悲傷,這是你的煩惱。但這封回信的出發點在於。
별하나의 상대를 헤아리는 마음, 돌보는 행동이 참으로 귀하고 아름다워요. 정말이에요. 누군가는 별하나를 보고 착한 아이 콤플렉스다, 관계 의존적이라서 그렇다 등의 문제점을 발견하겠지요. 동의하지 않아요. 별하나는 잘못없어요. 함께 사는 문명사회를 이루고도 약육강식이나 각자도생을 내세우는 못된 사람들이 별하나의 예쁜 마음을 폄하하는 거예요. 그런 목소리들이 별하나의 안에 쌓여 ‘자신도 못 챙기면서 알아주지도 않는 남이나 챙기는 바보 같은 나’라는 목소리가 메아리처럼 별하나를 괴롭히고 있는 거예요. 하지만 우리의 출발 지점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가 아니에요. 다른 이의 마음을 헤아리는 눈과 돌보는 태도를 가진 귀하고 아름다운 사람, 별하나예요.
별하나,你的體貼和照顧他人的行為,真的非常珍貴和美麗。真的。或許有人會說,별하나這是“乖孩子情結”或者“對關係的依賴”,並從中挑出問題。但我不同意。별하나沒有做錯任何事。在這個建立了文明社會卻依然以弱肉強食、自求多福為榮的世界裡,那些壞人試圖貶低你這份美好的心意。而這些聲音積累在你的內心,反射出一種聲音——“我這麼笨,只會照顧那些不會感激我的人,連自己都顧不好。”這些聲音像回音一樣折磨著你。但我們的出發點不是“我不愛自己”。你是那位擁有體察他人心意的眼睛和照顧他人的態度的珍貴而美麗的人——별하나。
그런데 별하나의 마음은 왜 그렇게 서운하고 슬프고 ‘심장이 터질 것’ 같을까요? 동료의 서류를 먼저 처리하고, 상대를 기다리게 하지 않으려 숨차게 뛰어서? 한두 번의 이런 경험들 때문이 아니란 걸 별하나도 알 것 같아요. 타인을 우선시하느라 나를 돌보지 못한 겹겹이 쌓인 경험들로 내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서, 참고 견디다가 이제는 정말로 힘들어서, 너무 억울해서 감정을 폭발하며 하소연하고 있다는 걸요. 어쩌면 그동안 별하나의 노력으로 그 하소연을 받아줄 준비가 되어서 이제서야 들리는 거예요. 다른 이들의 요청에 부응하는 삶을 오래 살아 내 목소리를 듣는 법을 잃어버린 사람에겐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예요.
那麼,為什麼你的心會感到那麼委屈、那麼悲傷,甚至覺得“心臟快要爆炸”呢?是因為你先處理了同事的文件,還有為了不讓別人等著你而奔跑?你應該也知道,這並不是因為幾次這樣的經歷。更大的原因是,長期以來你優先考慮他人,卻無法好好照顧自己,這些經歷一層層累積,讓你的身心疲憊不堪。你忍受了這麼久,現在真的撐不住了,感到極度委屈,於是情緒爆發,向外訴說。或許是因為你付出了許多努力,才終於準備好傾聽自己的內心,這才讓這些聲音現在被聽見了。對於那些長時間迎合他人需求而失去傾聽自己聲音的人,重新找回這份能力需要很多努力。
고민 글에서 나를 소중히 해야 한다는 거 알아도, 바꿔보려 해도 잘 안된다고 했죠. 마음이 건강한 상태에서는 타인도 계속 챙기며 나를 챙겨도 되지만, 이미 마음이 파업을 선언한 상태에서는 둘을 동시에 하기가 어려워요. 거기다 타인을 돌보기는 너무나 익숙하고, 나를 돌아보는 건 어색하고 서투니 자연스럽게 풀어가기가 정말 더 힘들 수밖에 없어요.
你在信中提到,即使知道要珍惜自己,也嘗試改變,卻始終無法成功。當內心健康的時候,可以在關心他人的同時照顧好自己;但當內心已經宣告罷工時,要同時做到這兩件事就很困難了。而且,照顧他人對你來說太熟悉了,反而照顧自己卻顯得生疏而笨拙,這使得解決問題變得更加困難。
자, 그러니 무엇보다 먼저 지친 별하나에게 휴가를 주세요.
남을 돌보기만큼 나를 돌보기도 처음엔 일이라 별하나가 지금 그 일들을 해낼 힘이 없다면 둘 다 안 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가까운 이들에게도 휴가를 선언하세요. 내가 일하는 회사에 연차를 쓰듯이 가족과 친구와의 접촉을, 약속을 줄이세요. 불안해도 막막해도 괜찮으니 관계들로부터 떠나 혼자 일도 관계도 없는 시간 속에 머무르세요. 별하나의 형편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예 몇 주, 혹은 몇 달 훌쩍 떠날 수 있으면 제일 좋겠네요. 하지만 그럴 수 없더라도 어쩔 수 없어서 감당하던 일과 관계 중에 최소한 몇 가지는 멈추고, 한 달에 이삼일이라도 비울 수 있길 바라요.
那麼,首先請給疲憊的별하나一個假期吧。
就像照顧別人一樣,學會照顧自己一開始也是一種工作。如果별하나現在沒有力量去完成這些,那麼可以從兩者都不做開始。向身邊的人宣佈你的假期。就像在公司請年假一樣,減少與家人和朋友的接觸與約會。即使感到不安或迷茫也沒關係,從關係中抽離,留在沒有工作和人際關係的時間裡。根據별하나的情況,如果能徹底離開幾週甚至幾個月,那是最好的。不過即便無法做到,也希望至少能停止幾件不得不應付的事和關係,每個月留出兩三天的空白時間。
당장 그 시간에 별하나를 돌보고 챙기는 일들을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뭐지? 이래도 되나? 하는 마음들도 별하나를 어지럽힐 거예요. 네. 그래도 됩니다. 흙탕물같이 일어나는 생각들과 감정들도 좀 가라앉을 때까지 따듯한 차 한 잔 마시며 멍때리면 충분해요. 언제까지 그러냐고요? 별하나의 마음이 불안하다가 외롭다가 심심함에 이르기까지요. 텅 비고 고요한 마음은 회복된 마음의 신호예요. 조금씩 뭔가 하고 싶은 근질근질한 마음이 들 수도 있고요. 그럼 슬슬 별하나가 원하는 것들, 그중에서도 아주 가볍고 쉽게, 혼자 할 수 있는 것들로 그 시간들을 채워보세요. 여러 시도를 해보며 별하나에 꼭 맞는 활동들의 목록을 만들어 보세요. 이왕이면 십 분이면 할 수 있는 것들부터 주말이 통째로 필요한 일들까지, 돈이 하나도 안 드는 것들부터 목돈이 필요한 일까지 다양하게요. 이 기간에도 동료, 친구, 가족과 만나고 함께 하는 시간들이 있겠죠. 그 시간에는 자연스럽게 다정하고 배려 많은 사람으로 살면 됩니다. 나를 돌보는 시간은 따로 있으니까, 마음이 서운하다고 속삭이면 ‘그래, 이따가 우리 시간을 갖자’ 달래주고요. 어때요? 한 1 년 정도 해 볼 수 있겠어요?
在那段時間裡,不需要馬上開始做照顧和關愛自己的事情也沒關係。或許你會想,“這樣可以嗎?”這種疑問可能會困擾별하나的內心。是的,這樣也可以。當那些像泥濘般湧現的思緒和情感稍微平靜下來時,喝一杯溫暖的茶,發一會兒呆就足夠了。要到什麼時候呢?直到별하나的內心從焦慮、不安到感到孤單,再到感覺有些無聊為止。空蕩而平靜的內心是恢復的信號。或許你會漸漸感到想做些什麼的衝動。那麼可以開始嘗試一些별하나想做的事情,從那些非常輕鬆、簡單,且能獨自完成的事開始,填滿這些時間。試著嘗試各種不同的活動,製作一份完全適合별하나的活動清單吧。最好包括從十分鐘內能完成的事到需要整個週末的事,從完全不花錢的事到需要一筆費用的事,各種各樣都列出來。
在這段時間裡,與同事、朋友和家人相處的時候,可以自然地繼續以溫柔而體貼的狀態相處。因為你有專門屬於自己照顧自己的時間。如果內心感到委屈了,可以輕輕對自己說:“好吧,稍後我們再有自己的時間吧。”這樣安撫自己。怎麼樣?可以嘗試這樣過一年嗎?
너무 장기적이라고요? 아니에요. 실은 너무 짧은 계획이에요. 우리의 평생이 혼자 잘 사는 힘을 바탕으로, 함께 즐겁고 편안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인걸요. 나를 돌봄과 타인과 세상을 돌봄은 서로를 제한하고 경쟁하는 적대적인 관계가 아니라 조화를 이루며 성숙에 이르는 하나의 사랑이에요. 별하나도 저도 각자의 길에서 하루하루 사랑을 배우고 있답니다. 귀하고 아름다운 사람,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친구인 별하나의 평안을 빌어요~*
覺得太長了嗎?其實,這是一個非常短的計劃。因為我們的一生,就是在學會獨自生活的基礎上,尋找與他人快樂而自在地相處的方法。照顧自己、照顧他人和照顧這個世界,並不是彼此限制或競爭的對立關係,而是彼此和諧成長、達到成熟的一種愛。별하나和我,都在各自的道路上,每天學習如何去愛。希望你這位珍貴而美麗的人,也能平安順遂,作為這個時代的朋友,我祝福你,별하나!
這本書收錄了心理諮詢師shyungshyung,寫給那些鼓起勇氣訴說真心話的人們的安慰和建議。這是一本非常適合送給正在度過艱難時期的珍貴朋友的書。
RE 1 : 아이고, 무엇이든 열심인, 남이 꺼리는 일에 나서는, 제대로 해내고 싶어 고생길을 선택하고야 마는 자연님아아아아!
RE 1 : 哎呀,無論做什麼都很努力,總是主動承擔別人不願意做的事,為了做到最好選擇辛苦道路的자연님!!!!!
자연님은 과거에도 무지하게 잘해냈고, 지금도 엄청나게 많고 무거운 일을 감당해내고 있어요. 멋지게, 대단하게요.
자연님過去已經做得非常好,現在也在承擔著無數沉重的工作。做得非常棒,真是了不起!
그리고 매번 그렇게 잘하지 못해도 되요. 최선은 정말 힘든 일이니 가끔은 다하지 못해도 됩니다. 사실은 아무 노력도 대가도 없이도 자연님은 그대로 부족함 없는 사람이에요. 온전하고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정말요.
而且其實每次都不需要做得那麼好。竭盡全力是一件非常辛苦的事情,所以有時候無法做到最好也沒關係。其實,即使什麼都不努力、什麼回報都沒有,자연님本身就是一個完全無缺的人。是完整而美麗的存在。真的。
그러니 가끔은 몰래 도망쳐요. 슬쩍 짱박혀요. 확 그냥 빵구내 버려요. 마음껏 뒹굴뒹굴 쉬어요. 버럭 화내고 엉엉 울어요. 박수치며 고개를 젖히고 웃어요. 멍하니 시간을 흘려보내요. 정말 그래도 된다고 자신에게 말해주세요. 잘 믿지 못할 테니, 종종 의심할 테니 그럴 때마다 계속, 계속, 끝의 끝까지요.
그렇게 조금 더 가벼워진 몸으로 자유로워진 마음으로 자연님의 길을 가면 됩니다. 아주 오래 가야할 여정이니 천천히 걷다가 잠시 뛰다가 멈춰 쉬다가 자주 놀면서요. 후훗, 같이 놀아요.
所以,有時候偷偷逃走吧。悄悄地躲起來吧。乾脆就直接放棄吧。盡情地翻滾著休息吧。大聲發火,大哭一場吧。拍著手仰頭大笑吧。呆呆地讓時間流逝吧。請告訴自己,這樣做完全沒問題。雖然可能不太容易相信,可能會時不時地懷疑,但每當懷疑時,就繼續告訴自己,反覆說到最後的最後。
這樣,帶著稍微輕鬆一點的身體和更加自由的心,走上你自己的道路吧。這是一段很長的旅程,所以慢慢走,偶爾跑一下,停下來休息一下,時常玩一玩吧。呵呵,一起玩吧。
RE 2: 와아아, 진미님, 맞습니다. 맞아요! 분노 아래 슬픔이 있어요. 그동안은 꾹꾹 참아만 와서 알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분명하게 화를 내어서 그 밑의 슬픔을 발견한 거예요. 글을 쓰며 오래된 슬픔들과 충분히 만날 수 있었길 바라요.
RE 2: 哇啊啊,진미님,沒錯,完全正確!在憤怒之下,其實藏著悲傷。過去因為一直壓抑著,所以沒有察覺,但這次你清楚地表達了憤怒,才發現了憤怒底下的那份悲傷。希望在寫下這篇文字的過程中,你能好好地與那些長久的悲傷相處。
그 슬픔 안에 진미님의 '그대로 이해받고 싶은 욕구'가 있거든요. 애쓰지 않아도, 참지 않아도, 솔직히 말해도 그대로 받아들여지고 싶은 마음이요. 상대방이 이번 일을 어떻게 생각할 지, 앞으로 어떻게 대할 지는 모르는 일이에요. 진미님의 몫도 아니고요. 그러니 내버려 둡시다.
那份悲傷裡,藏著진미님的“想被如實理解的渴望”。就是那種即使不努力、不壓抑,即使坦率地說出自己的想法,也希望能被如實接受的心情。至於對方如何看待這件事,將來會如何對待你,那已經不是我們能左右的事了,也不是진미님的責任。所以,讓我們放下吧。
그저 용기를 낸 나에게 큰 박수를 쳐주세요. 내가 만난 슬픔에 다정한 미소를 보내주세요. 그리고 나만은 나의 감정과 욕구를 그대로 존중해 주겠다고 약속해 주세요. 하고 싶은 말이 똑 떨어질 때까지 들어줄 거라고, 울컥하는 감정도, 울먹거리는 마음도 잔잔해질 때까지 오래오래 안아주고 토닥여줄 거라고요.
請給勇敢的自己一個大大的掌聲。對我所感受到的悲傷露出溫暖的微笑。並且向自己承諾,至少我會如實地尊重我的情感和需求。我會一直傾聽,直到我想說的話完全說出為止。我會抱著那突然湧現的情感、那想哭的心情,直到它們安穩平靜下來為止。
저도 약속하고, 실수하고, 다시 약속하고 잘못하기를 거듭하면서 연습하고 있어요. 조금씩 나아지리라 믿으면서요. 자, 얼른 약속해요. 새끼 손가락 걸고요.
我也是這樣,不斷地承諾、犯錯、再承諾、再錯誤中反覆練習。相信自己會一點一點變得更好。來吧,快點做個約定。用我們的小指勾手指吧。
RE 3: 용기를 내어 새로운 일에 뛰어든 슬아님은 예측이 틀어지고 다짐이 흔들리고 폭풍 속처럼 혼란하고 끝을 몰라 더욱 두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RE 3: 勇敢嘗試新事物的슬아님,正在經歷預測錯誤、決心動搖、如暴風雨般混亂、看不到盡頭的恐懼時光。
이렇게 글로만 보는 저는 그게 어느 정도일 지 가늠하기도 어렵네요. 그래도 이렇게 글로 자신의 고통과 불안을 드러낸 슬아님의 지치고 굽은 어깨에 묵묵히 손바닥을 대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위로와 응원을 드리고 싶어요.
僅僅透過這封信,對於슬아님的狀況到底有多困難,我真的很難想像。但即便如此,我仍然想默默地將手掌放在슬아님的疲憊而彎曲的肩膀上,想為您送上安慰和支持。
혹시 이 글을 읽는 지금, 가능하다면 잠시 등을 곧게 펴 볼래요? 두 손으로 깍지를 끼고 위로 위로 길게 길게 쭉 펴 볼래요? 충분히 곧게 폈다 싶으면 천천히 깍지를 풀고 내가 그릴 수 있는 가장 큰 원을 그리며 두 팔을 내리세요. 이번에는 코로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며 다시 깍지를 낀 두 손을 위로 주우욱 뻗고, 입으로 후우- 하고 숨을 부드럽게 끝까지 내쉬면서 두 팔을 내려주세요. 양 손 끝으로 가장 큰 원을 그리면서요. 그렇게 세 번 더 해보세요. 점점 더 부드럽게 편안하게 깊게 깊게요(원하는 만큼 반복하면 됩니다).
現在正在讀這封信的您,如果可能的話,能先把背挺直一下嗎?然後雙手十指交扣,向上向上,盡可能地長長地伸展一下吧!當您覺得伸展得足夠了,就慢慢解開十指,畫出一個自己能畫出的最大的圓,然後放下雙臂。接下來,用鼻子慢慢吸氣,再次將十指交扣的雙手向上高高地伸直,然後用嘴巴輕輕地“呼——”地將氣息完全呼出,邊呼氣邊放下雙臂,用雙手指尖畫出一個最大的圓。像這樣再做三次。每次都讓動作變得更柔和、更舒適、更深沉(可以根據自己的需要重複多次)。
좀 어때요? 슬아님의 몸과 마음이요.
슬아님,感覺如何呢?身體和心靈還好嗎?
피할 수 없는 시간은 견뎌야 하겠지요. 어느샌가 지나가겠지요. 나중에는 경험과 추억이 되겠지요.
無法避免的時間,終究還是需要忍耐的吧。不知不覺中,它會過去的。以後,它會成為經歷和回憶吧。
하지만 힘든 지금의 나에게 꼭 틈틈이 숨구멍을 내어주기를 바라요. 굳게 결심하고 진심을 다하고 열심으로 사는 슬아님께 굳세게 더 멀리 가기 위해서라도 쉼과 자기 돌봄, 사랑하는 이들과의 회복의 시간을 놓치지 않기를 당부합니다.
但是,我真心希望,能時不時地為現在疲憊的自己開一個呼吸的縫隙。對於下定決心、全心投入、努力生活的슬아님,為了能夠更加堅強地走得更遠,也請務必不要錯過休息、照顧自己,以及與所愛之人一同恢復的時間。
슝슝 드림.
슝슝 敬上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