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책 읽기 습관 기르기
《7번째 미션 - 20분간 써 내려가기》
올해 5월 30일부터 매일 책 읽기 인증방을 열었다. 애초에 타깃이 나처럼 평범한 '엄마'였으나, 그 범주를 확장하고 싶어서 그냥 '매일 15분 책 읽기 인증방'으로 진행 중이다.
과연 될까? 하는 생각과 함께 근거 없는 자신감이 생겼다.
신기하게도 오픈 채팅방을 개설한 지 얼마 안 되어 3명, 4명이 모였고, 인원수가 적다 보니 책을 전원 인증하는 날도 몇 차례 있었다.
심지어 한 책친님
(한 분이 인증방에 계신 분들을 '책친님'이라고 불러주셨는데 그 말이 마음에 든다. 그날 이후로, 방에 계신 분들을 '책친님'이라고 부르고 있다)
은 본인이 책을 매달 한 권 읽을 자신이 없다고 했는데 인증방에 한 달 참여하면서 5월 인증한 책이 5권이 되었다(읽은 책은 자기 계발서, 투자, 자녀교육서 등이다).
한 달에 한 권 책 읽기도 부담스러워하던 장본인이 첫 달에 5권을 읽었다는 이야기를 해 주니 믿기지 않는다는 듯, 신기해하고 뿌듯해했다.
스스로에게 당장 선물해줘야겠다
고 말했다.
비록, 지금 8월은 긴 아이들의 여름방학과 가정 내의 휴가기간으로 반토막이 났지만, 개학 시점부터는 모두들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다.
처음의 다짐, 호기심과 달리 그 시작을 주저하고 고민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8월 말 현재, 90%의 참여를 보이고 있다. 들어와서 한 달 가까이 조용히 계시던 한 책친님은 나가기 하려다가 마음이 자꾸 여기 있다면서 마음 다잡고 노력 중이라고 하셨다.
매일 책 읽기를 인증한다는 것,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함께'하는 힘이 크다. 함께 각자의 책을 인증하고 책에 대한 짧은 나눔이 누군가에게 큰 울림이 된다. 카더라 통신이 아닌, 작가가 쓴 책에 대한 정보 읽기와 간단한 나눔으로 상당 부분 도움이 된다.
책 읽기 습관이 잡힌 한 사람으로 하여금 여러 사람이 함께 읽기 습관을 들이고, 맞는 책을 찾아가며 매일 성장할 수 있다.
자신의 숟가락은 자신이 들어야 한다.
숟가락을 들어야 한다. 누가 먹여주는 건 어린 아기, 환자들이나 하는 것이다. 자신이 숟가락을 들어 음식을 먹고 영양분을 취하듯, 내가 책을 펼쳐 삶에 자극과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안녕하세요, 도전해 볼게요.
잘 부탁드립니다.
를 시작으로 지금 3달째 달려오고 있다. 언제까지 할 것인지에 대한 마침표는 없다. 누군가로 인하여 책을 가까이하고, 그들의 사고가 전향되고, 그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사실이 참 기쁘다.
우리들의 책 읽기 인증은 오늘도 계속된다.
(상단의 이미지 출처, pixabay)
《우리 함께 책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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