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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시시 Apr 26. 2023

[북리뷰] 꿈꾸는대로 이루어진다

신은정, "엄마의 꿈은 거실에서 이루어졌다"를 읽고


이 책은 브런치 작가 신은정 님의 신간도서다. 나처럼, 전업주부에, 세 아이 육아에, 크리스찬에 공통분모가 많은, 작가님의 출간 소식에 응원해 드리고 싶어, 예약도서로 냉큼 주문하여 꼬박 일주일 전에 받아보게 되었다.



작가님은, 에세이 한 편을 쓰려고 마음먹고 쓰기 시작했는데 출판사 측에서 자기계발서라고 했댄다. 보통의 자기계발서는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며 시키는 강한 문체가 많다. 하지만 작가님의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한 일상에서 잔잔하게 잔잔한 어조로 말한다. 마치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 호수가를 거닐며, 해처럼 따뜻하고 나무처럼 내면이 단단한 언니의 따뜻한 이야기를 듣다 온 기분이랄까? 그렇다고 지루하지도 않다. 전업주부로서 공통분모가 많이 있어 읽는 중간중간 웃음이 피식 새어 나온다. 더욱이, '강단에 서는 과거의 많은 이'들처럼 특별한 이벤트도 화려한 이력도 없이 지극히 평범한 주부가, 변화를 꿈꾸던 어느날 삶이 달라지고 책을 내는 작가가 되었다는 사실에서, 충분히 동기부여가 되고 도전이 된다.



"꿈을 꾸기 시작하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달라집니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가 중요해져요."

<엄마의 꿈은 거실에서 이루어졌다> 중에서..


이 책은, 잔잔한 감동과 육아의 어려움, 피곤한 집안 살림 등 아이를 키우는 전업주부가 읽으면 공감할만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또한, 다둥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팍팍한 살림살이를 어떻게 지혜롭게 헤쳐나갔는지 똑똑한 살림법도 배울 수 있다.

평범한 주부가 변화를 꿈꾸며 자기계발 및 성장하게 된다. 읽는 내내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질문들이, 마음 속에 뜨거운 열정을 불어넣어주기에 이 책은 '자기계발서'가 분명하다. 아이를 키우는 전업주부라면, 또 지치거나 무기력한 일상을 보내는 주부라면 , 학부모가 된 엄마들의 사모임에 고민이 있거나, 삶의 터닝포인트가 필요하신 주부, 그 외에도 '엄마'라는 이름을 가진 모든 여성들이 읽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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