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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시시 Jul 14. 2023

[독후일기] 초보 독서가가 읽으면 좋은 책

이혜진_서평 쉽게 쓰는 법


얼마 전 서평이벤트 신청했는데 떨어진 책이다. 보통은 신청하면 당첨되는데 어쩔 수 없는 상황도 있다. 서평단은 책을 받고 2주 이내에 서평을 올려야 한다.  가끔 작은 출판사들은 책을 우편으로 전달을 하다보니 배송기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다. 책을 받은 즉시 서평을 올리기는 했으나 책이 이미 늦게와서 결국 일정기간 패널티를 받게 되었다. 그 때 놓친 책이라 아쉬운 마음에,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하여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런데 이 분, 네이버 도서 인플루언서라는데 은근히 질투도 난다. 19년차 직장인에 11년차 엄마다. 내가 결혼 직후 일을 지속했으면 같은 상황인데, 작가님은 500편의 리뷰를 올렸고 독서교육과 대학원에 진학했으며 <일상이 독서다>,<서른의 용기>이외에 이 책이 세 번째다. 부러우면 뭐하나, 저마다 삶의 길이 다른 걸. 난 책과 사랑에 빠진지 이제 겨우 3년차고 나만의 걸음걸이로 열심히 가고 있으면 되는거다. 지금 이 순간도 틈새시간을 활용하고 있지 않은가! 학교에서 돌아온 첫째의 간식타령에, 구내염으로 4일째 병치레 중인 셋째를 돌보면서, 그렇게..! 비교는 금물이다. 난 3년 전의 내 모습보다 발전한 지금의 나에게 만족할 수 있어 감사하다.



이혜진 작가님의 글을 보며, 나처럼 불순한(?) 사람이 또 있음에 괜스레 안도했다. 이 책의 첫 꼭지가 ‘공짜 책 때문에 시작한 블로그’인데, 서평이벤트를 시작한 이유도 비슷하다. 글 쓰는 게 좋아 시작한 블로그인데 막상 콘텐츠가 없었다. 즉 채울거리가 필요했던터라 책을 좋아하던 나는 필요에 의해 서평단 신청을 시작했다. 이벤트 참여로 신간도서를 공짜로 받고 블로그도 채우는데다가 글쓰기 실력도 늘어 좋겠다고 생각한 거다. 나와 닮은 꼴의 다른 누군가의 글쓰기에 대해 엿본 기분이었다.

개인적으로 스킵할 내용이 많았으나, 서평이나 리뷰 쓰기를 막 시작하려는 분 혹은 똑똑하게 독서하고 싶은 초보 독서가분들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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