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아플 수 있나ᆢ싶게ᆢ #코로나19 때 보다 더 아픈 일주일이었다. 처음엔 감기인듯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로 하며 예전처럼 집에 있던 종합 감기약을 털어 넣고 버텼다.
심상치 않다고 여겨 이비인후과를 가서 항생제를 받아왔는데 열과 기침은 오히려 더 심해지기만 했다. 독감이 내게 화내는 느낌 ᆢ
대한민국 #코칭컨페스티벌 은 매년 강의로 참여해왔지만 올해는 #KCA핵심역량해설 서 PM으로 컨페스티벌에 코치들에게 소개해 줄 목적으로 5월부터 쉼 없이 조율하며 달려왔다.
우여곡절 후 드디어 원하던 책이 무사히 나오게 되어 마음을 놓던 차 ᆢ결국 심한 고열과 24시간 지속되는 독감이 응급 상황으로 이끌었다.
#내려놓는다 라고 하면서도 여전히 내겐, 일이 나보다 먼저인 상황이었다. 책임져야 하니까
ᆢ결국 컨페스티벌 참석도 못 하고 두문불출 열흘째ᆢ 카톡 할 힘은커녕 TV 채널 돌릴 힘도 남지 않음을 발견했다.
무엇보다도 #쉼 이 필요한데 일을 위해 또 채찍질한 나를 후회하고 있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힘겨워하는 모습을 말없이 지켜봐 주며 기도해 주는 가족, 멀리서 위로하며 귀한 #마음 담아 보양죽을 보내주신 분, 본인이 더 아픈데도 나를 챙겨 최고 이쁜 사과들을 보낸 분, 기침에는 커피보다 레몬 담은 차를 마시라고 전해주신 분도ᆢ그리고 빨리 나으라고, 맛난 귤을 보내주신 분께도 깊은 감사와 #감동 의 마음을 전한다. 받아서가 아니라 아주 작지만 마음과 정성을 보내주신 것이기에ᆢ
오랜 세월 누군가를 돕는 이타적인 일터에서 #compassion 이라는 옷을 입고 외롭게 달리기만 하느라 놓쳐 온 사랑과 감사가 내재화됨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그렇게 배우는 사랑은 하나님이 보내신 이들을 통해 내게 나를 사랑하는 법을 가르치는 그분의 큰 뜻임을 알게 한다. 그래서 이제 진짜 사랑을 전할 수 있을 거라는 #자기신뢰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