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리더는, 자신을 먼저 돌보는 사람이다.
한때 나는 믿었다.
“좋은 리더는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다.”라고.
팀보다 먼저 지치면 안 된다고 생각했고, 누구보다 늦게 퇴근하고, 누구보다 먼저 회의실에 들어섰다.
밤을 새우고도, 아침이면 웃으며 출근하는 게 ‘리더십’인 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 날, 내 안에서 무언가가 ‘툭’ 끊어졌다.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
“나는 왜 이 자리에 있는 걸까?”
질문은 쏟아졌지만, 워커홀릭으로 살아온 내게 답은 어디에도 없었다.
번아웃은 의지로 해결되지 않는다.
이건 ‘내가 약해서’ 생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일의 방식, 그리고 나를 돌보지 않는 습관이었다.
그 후 나는 알았다.
회복은 ‘의지’로 되는 게 아니라, ‘시스템’으로 만든다는 것을.
그래서. 내가 만든 4개의 기둥!!
리더로서 버티지 않고 오래가기 위해, 나는 네 가지 루틴을 세웠다.
몸, 마음, 관계, 목적.
이 네 기둥이 무너지면, 나도 무너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① 몸 – 90분 일하면 5분은 무조건 멈춘다. 스트레칭을 하고, 물을 마시고, 창밖을 본다.
② 마음 – 아침마다 내 감정을 물어보고 한 단어로 적는다. 막연히 화남이 아니라 내 마음이 어떤지 물어봐주고 ‘무기력’, ‘기대’, ‘초조’… 등 내 감정에 이름을 붙이면, 덜 휘둘린다.
③ 관계 – 하루에 한 번, 업무가 아닌 안부를 묻는다. “요즘 어때요?” 이 짧은 문장이 사람을 살린다.
④ 목적 – 출근 전에 10초, “오늘 내가 지켜야 할 가치는 무엇인가?”를 스스로에게 묻는다.
내 숨이 돌아오니, 우리 팀이 살아났다
몇 해 전 코칭했던 한 여성 CEO가 있다.
늘 200%로 달리던 그녀는 어느 날 회의 중 눈물이 터졌다. “더는 ᆢ모르겠어요.”
우리는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했다.
점심시간 20분 산책, ‘일정 없는 아침’ 주 2회, 매주 금요일 ‘이번 주 내가 가장 잘한 일’ 한 줄 쓰기.
그리고 3개월 후, 그녀는 말했다.
“제가 숨을 쉬니까, 팀도 숨을 쉬기 시작했어요.”
그 말을 들으며 확신했다.
리더가 자신을 지키는 건, 자기만을 위한 일이 아니라는 걸.
그건 결국 팀을, 그리고 조직을 지키는 일이었다.
그것을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고 우리 자신 스스로 궁금해하지도 않았다.
“리더십은 오래가는 힘이다.
그 힘은 나를 아끼는 일에서 시작된다.”
<오늘의 코칭 질문>
“오늘 하루, 나의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나는 무엇을 선택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