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와 선택
지금 당장 100억을 줄게. 대신, 너는 오늘부터 단 일주일만 살 수 있어.
그 삶을 택하겠어?
이 질문은 삶의 본질을 묻는다.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공기' 외에 반드시 필요한 건 무엇일까?
삶에 치여 살아가다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돈’이다.
생활의 무게 중심엔 늘 돈이 있었고, 우리는 그것이 삶의 전부인 양 살아왔다.
그러나 더 깊이 들여다보면, 삶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며 비교의 잣대가 되는 것은 ‘시간’이다.
살아갈수록 절감하게 된다. 진짜 중요한 건, 시간이라는 사실을.
직장, 관계, 앞으로 무얼할지, 어떤 취미를 가질지.
보통 미래시점은 우리가 원하는 방향대로 설정 가능하고 실현화의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과거의 시간은 조금 다르다.
인생을 돌아보면 대체로 '후회'라는 단어는 '시간'과 연결되어 있고, 시간 속에는 '선택'이 존재한다.
시간이 조금이라도 더 있었으면 문제없이 완벽하게 준비했을텐데
시간이 없다는 말로 매번 미뤄왔다. 시간 날 때 부모님 한번이라도 더 찾아뵐 걸.
나이는 무언가를 새롭게 시도하기 어려운 때야. 5살만 어려지면 좋겠다.
사랑은 타이밍이야. 아무리 사랑해도 타이밍이 맞지않으면 진심이 통하지 않은 순간들이 있더라. 너무 후회돼.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바로 잡고싶어.
시간은 앞으로만 흐른다. 그 직선적인 흐름은 때때로 인간을 가장 무력하게 만든다.
지나간 과거는 되돌릴 수 없고, 현재조차도 완전히 붙잡을 수 없다.
지금 이 순간도, 잡으려는 찰나에 스르르 흘러가버린다.
시간은 등을 보인 채 앞만 보고 달린다. 그래서 더 잔인하다.
‘후회’는 늘 시간과 맞닿아 있고, 되돌릴 수 없기에 인간의 희노애락은 더 깊고 선명해진다.
그래서 "시간은 금이다"라는 말과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등
결국 선택과 후회,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는 데서 비롯된 속담들이 우리 주변에 많다.
나는 시간을 돌리고 싶다. 분명하게 돌리고 싶은 순간이 있다. 그런데 돌릴 수가 없다.
인생은 단순히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간 속에서 견뎌내야 하고, 배워나가야 할 것들로 가득하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지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