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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에 Jun 01. 2021

감정이 보내는 신호


쓰다미, zoe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감정이 일어나는 데는 다 이유가 있고 나쁘거나 무시해도 되는 감정은 없습니다.


감정은 나에게 닥친 상황을 알아차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고마운 안내자’이고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은 마치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다가 구명보트를 잡는 것과 같습니다.


감정에 대한 이해와 컨트롤할 수 있는 지혜가 없으면 감정이 우리의 주인이 되어 마음대로 휘두르고, 우리는 '감정의 종노릇’을 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감정을 올라오지 못하게 꾹 누르거나 가면 뒤에 진짜 감정을 숨긴 체 살아가기도 합니다. 때로는 의도적으로 감정을 검열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감정만 알아차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외면하고 억눌린 감정들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차곡차곡 쌓여 눈덩이처럼 커지고 어느 날 갑자기 화산이 폭발하듯이 터져 버립니다.


감정은 날씨처럼 시시때때로 변하고 잠시 있다 사라지는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감정과 자신을

동일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감정을 느끼는 사람일 뿐입니다.  ‘나는 슬프다'가 가 아닌 ‘나는 슬픔을 느낀다'라고 표현하는데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모든 감정은 자신만의 목소리와 메시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 목소리에 가만히 귀 기울이고 소통하면 우리 자신의 마음을  더 잘 지키고  돌볼 수 있습니다.



감정이 우리에게 보내는 메시지와 신호


슬픔;  내가 무언가 또는 누군가를 잃었어요(상실). 도와주세요. 위로받고 싶어요.

화(분노):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이나 규칙 또는 영역을 누군가가(혹은 자기 자신이) 침범했어요. 나를 지키고 싶어요. 방해꾼을 치우고 싶어요.

우울: 너무 지쳤어요. 쉬고 싶어요.

불안: 무언가 잘못되어 가고 있어요. 위험하고 무서워요. 안전한 곳이 필요해요.

두려움: 곧 일어날 일에 대해 대비가 필요해요. 보호받고 싶어요. 무서워 도망가고 싶어요.

걱정: 뭔가 불확실하지만 위험함을 느껴요.

좌절: 아무리 노력해도 아무런 보상이 없네요. (사면초가예요)

외로움: 헤어지거나 상실한 누군가가 간절히 보고 싶어요.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어요.

실망: 목표가 충족되지 못한 것 같아 속상해요.

죄책감: 나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중요한 기준을 어겼어요. 양심의 가책을 느껴요. 후회로 인해 고통스러워요.

절망: 더 이상 희망이 없어요.

의기양양: 제가 이겼어요!

수치심: 실패한 제 모습이 부끄러워요. 내가 창피해요.

혐오감; 거부하고 싶어요. 싫어요!

기대감: 뭔가 더 알고 싶어요. 다가가고 싶어요.

놀람: 멈춰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요. 기다려 주세요.

기쁨: 제가 해냈어요. 원하는 것을 얻었어요!




Above all else, guard your heart, for it is the wellspring of life.

Proverbs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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