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에 Jun 02. 2021

감정이 건네는 메시지

우리와  함께 하는 소중한 일부분,  감정


감정은 '어떤 현상이나 일'에 대하여 일어나는 마음이나 느끼는 기분을 말합니다. 우리가 느끼는 모든 감정은 매 순간 우리와 함께 하는 ‘나의 일부분’으로 매우 소중하고,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줍니다. 


모든 감정은 우리에게 건네는 ‘메시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겸손하게 귀를 기울이면 감정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주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됩니다. 다시 말해 친구와 대화를 할 때도 기본적인 예의가 있듯이 우리가 '감정'도 대할 때도 방법이 있습니다. 




'슬픔’은 상실에 대한 반응으로 “나를 위로해 주세요”의 신호로 다른 이로부터 공감받고,  지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불안’은 위험한 것에 대해 느껴지는 것으로 ‘도와주세요’, ‘위험하고 무서워요.’, ‘안전한 곳이 필요해요.’라는 신호로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을 예측하도록 도와줍니다.


‘분노’는 어떤 것이 우리를 가로막거나  불공평한 대우를 받는다는 생각이 들 때 느끼며 ‘나에게서 떨어져!’, ‘나를 지키고 싶어요.’, ‘누군가 내 영역을 침범했어요.’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감정'이 우리에게 보내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감정 단어 익히기

감정 표현에 사용하는 단어들을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알면 알수록 스스로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처음에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가 느끼는 감정을 건전한 방법으로 잘 표현할 때, 느끼고 있던 불편감은 점점 더 줄어들고 다른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스스로와의 관계에도 도움이 됩니다.


감정 일기 쓰기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구체적으로  써보고 그것의 이미지, 색, 크기 등을 그림이나 색으로 표현하는 습관을 기르면 감정을 알아차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나 전달법으로 말하기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표현할 때는 '너'가 아닌, ‘나’로 시작하는 문장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상대방에게 죄책감을 느끼게 할 염려도 없고 상대와 연결된 감정을 느끼게 하기 때문입니다.


가령,

‘너는 나에게 ~기분이 들게 해’라고 말하면 자칫 상대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기 때문에

‘나는 네가 ~ 때 이렇게 ~느껴’

'나는 네가 나에 대해 ~말하면 나를 함부로 대하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화가 나'

라고  '너'가 아닌, ‘나’로 말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의 감정이 고통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감정에 저항하거나 그것을 억압하는 것이 진정으로 고통과 고난을 유발하는 것이다.

프레더릭 도슨

                                                                    

이렇듯 '감정을 알아차린다'는 의미는 내가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이 어떤 상황에서 일어나고, 무엇이 그 감정을 느끼게 하는지, 이때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잘 이해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의 일상에서 느껴지는 소중한 감정을 잘 알아차리고 수용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지켜내고 스스로를 존중할 수 있게 되길 응원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감정이 보내는 신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