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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이 Aug 12. 2022

거실1열, 네팔 동충하초캐기,필리핀 화이트아일랜드 여행

폭우소식이 계속되는 요즘, 거실1열에서 환상적인 필리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화이트아일랜드라는 곳입니다.


하늘에서 초수퍼울트라파워 물줄기를 쉼없이, 지속적으로 뿌려대더니 오늘 한 낮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듯 했습니다. 서울, 수도권에 있던 비구름이 충청권으로 내려갔다는 말이 사실인가 봅니다.


오늘은 비교적 스트레스있는 강도높은 일을 했습니다. 노동하고 보수를 받는 것이 녹록하지 않습니다.^^;;

그럴수록 '퇴근'은 더 행복한 여정이 됩니다.


 늦은 저녁식사를 맛나게 한후

거실소파에 앉아 채널을 돌려봅니다.


오늘은 수요일,

요즘 제대로 팬이 되어 본방사수하는 우영우 본방이 있는 날입니다.


9시면 채널을 ena라는 29번에 맞춰야합니다.

요사이,  이 시간에 채널을 돌리다보면 EBS의 '세계테마기행'을 만나는 일이 가끔 있습니다.


요 며칠전,  네팔 이야기도 아주 잘 보았었습니다.

네팔에서 고가의 수입원이 되는  '동충하초'를 캐는 네팔인들의 이야기입니다.

해발 4천미터로 올라가는 흙길, 돌길, 바위길을  걷습니다.

걷고 또 걷고 또 걷습니다.

출처 :EBS세계테마기행


일주일가량 올라가는 네팔 사람들의 고행과 여정이 나왔습니다.

세계는 넓고 삶의 방식과 문화는 다양합니다.

그들의 삶의 일편을 잘 봤습니다.


1개 1만7천원하는 동충하초를 캐기 위해 일주일넘게 올라갑니다.

동충하초가 많이 있는 해발 4.500미터 탈보체 정상에서는

 종일 네다리로 엎드려 풀사이 숨어있는 동충하초를 찾습니다.


 찾고 또 찾습니다.

출처 :EBS세계테마기행


힘든 그 노동을 보면서 강인한 체력에 일단 감탄했습니다.

가족을 위해 , 그리고 생존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의지,인내에 다시한번 놀랍니다.   


저는 못합니다.^^;;;  그렇게 높은 산에 오르는것도, 고산병을 이겨낼수도~ ^^;;

동시에 제가 지금 가진 이 문명과 혜택을 돌아보며 많이 감사했던 시간입니다.


앗 . 근데 오늘은 이게 무엇입니까

필리핀이 나옵니다.


'프리 다이버 김선영'이라고 소개되는 여성 한분이 필리핀의 보홀을 가서

4시간 배를 타고 들어갑니다.


앗..4시간이라..저는 못갈듯합니다


평소 멀미를 하는지라 가급적 배는 잘 안타는 여행을 하려합니다. 청산도 1시간 가는것도 배안에서 미식거려 불편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4시간 배를 타고 들어가다니요~ 대단합니다.


카미구인섬입니다.


그런데 그 섬에 내리자 마자 관광센터에서 알려준 곳,

화이트아일랜드라는곳을 가려합니다


다시 택시를 타고  40분 가량을 달려 화이트아일랜드로 건너가는 작은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5분가량 들어가니 파란 바다 중앙에 모래섬이 보입니다.


초승달 모양의 모래가 100미터 가량 펼쳐져있습니다.

화이트아일랜드입니다.


출처 :EBS세계테마기행


출처 :EBS세계테마기행



그녀가 들어갔을때는 그녀처럼 찾아온 여성 일행과 작은 곳이라도 안전사고가 없게 지켜주는 가드 두명이 있습니다. 그 무인도에 그렇게 다입니다.


안방 티브 화면에 비치는 파란색이 더할 나위 없이 파랗습니다. 실제로 보면  어떨까싶습니다




이보다 더 파랄수는 없다!


파란 바다를 모래섬이 길게 나눴습니다.

멀리에서 보면 그냥 '바다위의 산책' 같습니다.


출처 :EBS세계테마기행


성경 구약에서 모세가 십계를 받아들고

이집트군에게 쫒겨 홍해를 건널때 양쪽 바닷물이 갈라졌다고 합니다


그는 깊은 바닷길 사이를 걸어갔고

그녀는 필리핀 아일랜드위를 걷습니다


 양쪽 바다를 갈라 그  중간을 건너기는

비슷해보입니다.


그녀는 프리 다이버라 물속에 들어가 바다 깊은 곳까지 가서 그 안에 있는 식물, 물고기들도 만나고 옵니다.

출처 :EBS세계테마기행



역시 수영을 배워야할 것 같습니다.


저런 평화로운 유영은 인어가 되어야 가능합니다.

언제나 부럽습니다.


출처 :EBS세계테마기행



만약 저 곳까지 가서 입수를 못하면 아쉬움이 남을 듯합니다.

어떤 외국인 관광객은 보홀에서 인터뷰할때 말하더라구요.

하루종일 스노쿨링하러 왔다고.



우영우 드라마를 시작하는 시간이 이미 5분이 되었는데도 화이트아일랜드의 풍광이 멋지고 바닷속 투어를 같이 하느라 채널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저 멋진 것을 한번 흘려보내기 아쉬워

본능적으로 폰에 담았습니다.

나중에라도 보고 싶어서.


물놀이는 좋아하지는 않지만

비멍, 물멍은 좋아합니다.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일기예보는 틀리지 않습니다

내려갔던 비구름이 다시 수도권으로 올라온다고하더니

다시 비내리는 수요일밤입니다


이 밤에 다시한번 생각하게됩니다


세상은 정말 넓고

가볼곳은 정말 많다.


곳곳을 다 가보지 못하니

이런 여행프로그램을 통해 간접투어라도 하게되니

정말 다행입니다.


때가되면

언젠가 저 화이트아일랜드를 영상이 아닌

직접 눈과 마음에 더 깊게 담고 싶다면

가방을  챙겨 집을 나설수도 있겠죠


필리핀에 가서 찍어온 사진이 아닌,

거실에서 촬영한  사진을 투척했네요~


세계테마기행은 정말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감사합니다.

제작진님들~


거실1열에서 못갈곳이 없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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