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서 뚜벅이로 걸어다녀도 됨?

가능은 해

by Joy

가능은 하지.

한 30분 까지...?



Q- 동남아 덥잖아

지난번에 놀러갔다왔는데 10분도 못걸어다니겠더라.

근데 거기서 지내다보면, 익숙해지다보면

그냥 걸어서 여기저기 다녀도 되지?


Joy- 다녀도 되지


Q- 자주 걸어다녔어?


Joy- 일단 난 스쿠터나 자전거를 못몰았으니까

최대 20분정도 거리는 걸어다닐때도 많았지


Q- 나도 다음에 여행가면 웬만하면 걸어다녀봐야겠다


Joy- 왜? 왜?


Q- 걸어다니면 돈도 아끼고

뭔가 로컬 가게들도 더 자세히 볼 수 있고


Joy- 가게는 걷다가 자세히 보는게 아니라

구글맵으로 찾아가서 봐...


Q- 왜~ 힘들어?


Joy- 나도 자주 걷고, 다른 사람들보단 오래 걷는 편이었는데

진짜 오래 걷는건 너무 위험해

그동네 현지 분들도 스쿠터 타고 다니는데엔 이유가 있어

Q- 무슨일이 있었어?


Joy- 하루는 서핑캠프의 비기너 강습이 일반 강습이랑 다른 시간에 잡힌 날이었어

내가 스탭으로 따라가야 할 상황이라 같이 갔거든

갈때는 캠프 차를 타고 같이 갔는데

올때 보니까 아까 처음엔 개별로 오셨던 손님이 합류해서 가는 바람에 차에 자리가 부족했어

그래서 내가 오토바이택시를 불러서 타고 가기로 했지

근데 그날따라 10분 넘게 기다려도 택시가 안잡히는거야

그래서 한 10분즘 걸었어. 걸으면서도 계속 시도했는데 잡히지가 않더라고.


Q- 그래서 어떻게했어??


Joy- 하필이면 한 10분 더 걸었을 무렵 핸드폰 배터리가 다 닳은거야

폰이 꺼져버렸어 ㅠㅠ

다행히 그 바다가 꾸따 중심에 있던 곳이라 캠프까지 가는 길은 찾아갈 수 있었고

한 20분 정도 더 걸으면 될 것 같았어.

결론은 총 한시간 가량을 걸었어. 사실 중간에 길도 한번 잘못 들었었거든...


Q- 이야 그 더운데??


Joy- 응 엄청 더운 날이었어


Q- 그래서 어떻게 됐어?


Joy- 꾸따 캠프에 도착해서 너무 속이 안좋더라구 울렁거리고

그래서 바로 내가 사는 짐바란 숙소로 택시잡아서 갔어

도착하고 나니까 울렁거림에 두통에 미칠것같아서 쓰러져버렸어


Q- 그거 더위먹은거 아니야?


Joy- 내 생각에도 그래

뭔가 그때까지는 당연히 그곳에서 내가 더위를 먹는다? 라는 생각을 못하고 살았는데

그날 아무래도 더위먹은거 열사병 그거였던것 같아

정말 정말 힘들더라


Q- 그나마 더위에 좀 익숙하게 지내던 니가 그럴 정도면...


Joy- 아무리 익숙해졌다해도 내가 뭐 몇년을 살았던 사람도 아니고

그리고 몇년을 살고 계신 분들도 스쿠터나 차 타고 다녀 ㅋㅋㅋ

결론은,

가능은 해. 근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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