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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8] 야마모토 만보

시모쿄구의 철판구이

by 미식유망주

메뉴


만보야끼(1,100엔/1,200엔) ★시그니처★


베타야끼(1,100엔)

야끼소바(1,100엔)

야끼우동(1,100엔)

오징어구이(600엔)



평점


타베로그 : 3.69(853)

야후재팬 : 3.48(55)



특징


- 일본 교토부 중심지인 JR교토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가게로 다른 가게들과 다른 독특한 스타일의 오코노미야키를 판매하는 가게입니다.


- 가게는 1948년에 개업하여 현재까지 영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가게의 주방에서 다양한 오코노미야키와 요리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는 메인 셰프는 가게를 처음 개업한 창업자에 이어 2대째 주인으로 가게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카운터에서는 가게를 새로 이어갈 3대째 메인 셰프도 나와 일을 도와주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게가 처음 개업하였을때는 현재 장소의 근처에 있다가 당시 건물이 재개발로 인해 사용하지 못하며 2020년에 이곳으로 이전한 것이라고 하며 가게의 이름은 오코노미야키가 크기가 개복치처럼 크다는 이유로 개복치의 일본어인 '만보' 를 넣어 만들었다는 설과 당시 유행하던 노래인 'Mambo No. 5'의 가사인 '우 만보' 에서 차용하였다는 설 등 여러가지가 있으나 확실한 것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 가게에서는 카운터에 위치한 대형 철판을 이용해 오코노미야키를 중심으로 한 철판요리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창업 당시부터 판매했던 '만보야끼' 입니다. 이 '만보야끼' 는 처음 밀가루로 만든 반죽을 철판에 구운 뒤 생선가루를 먼저 뿌리고 그 위에 재료를 모두 넣어 3분 정도 굽고 마지막으로 양배추와 면, 소스 등을 넣은 후 다시 한번 양면을 굽는 방식으로 완성하고 있습니다. 이 '만보야끼' 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들어가는 재료를 자신이 취향껏 선택할 수 있다는 점으로 면은 '야키소바'와 '야키우동' 중에 고를 수 있으며 소스는 '단맛, 달콤한, 매운맛'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소스의 경우 하나만 선택하거나 두 가지 이상을 모두 선택할 수 있으며 마지막에 들어가는 달걀 역시 '완숙, 반숙, 날달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가게에서는 처음 메뉴를 판매할 당시 넣어주던 '야키소바' 와 '날달걀' 조합을 가장 추천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 외에도 밀가루 반죽을 크레페처럼 얇게 만든 뒤 약간의 양배추에 파, 홍생강, 오징어, 곱창 등을 올린 '베타야끼' 도 두꺼운 반죽맛을 좋아하지 않는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 가게에서 만드는 오코노미야키에 사용하는 소스는 다른 가게들보다 점성이 더욱 낮은 소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전체적으로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에 가까운 얇은 반죽에 오사카의 향토요리인 '잇센요쇼쿠' 나 '양배추구이' 와 유사한 토핑 등을 고려하면 두 지역의 특징을 고루 살린 가게만의 오코노미야키였습니다. 가게에서 사용하는 채소와 돼지고기 등은 모두 교토부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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