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하디뻔한 다이어트 방법

그 움직임이 얼마나 어려운 건데요, 그 어려운 것을 하셨습니다.

by 유그린

뻔하디뻔할 수도 있지만, 일단 움직이세요


내가 20kg을 감량하고 얻은 깨달음은 '수십 번의 생각보다 한 번의 움직임이 낫다'는 것이다.

으휴 뻔해..! 그렇지만 36년간 N번째 다이어트를 겪어오고 운동을 습관으로 만들기까지 언제나 가장 어려운 것을 뽑자면, 단연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보다 헬스장 문 앞까지 가는 것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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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멘트 다들 알 잖아요

신기하게도, 몸을 움직여 헬스장에 발을 들이게 되면 그 이후엔 별 다른 생각 없이 알아서 움직이게 된다. 일단 왔으니까 뭐라도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드니까. 잘은 모르겠지만 놓여 있는 기구 옆에 그림 설명서를 보면서 조금씩 써보기도 하고, 정 아무것도 모르겠고 머쓱하다면 가장 쉬운 트레드밀(러닝머신)이나 실내 자전거가 있으니 말이다.


헬스장에 있는 시간이 20분이든.. 30분이든, 체류시간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내가 움직여 운동을 하러 왔다는 것.

운동한 시간보다 내 움직임에 의미를 부여하면 꾸준히 할 수 있는 마인드컨트롤에 도움이 된다.

운동 시간이 너무 적은데 살이 안 빠지는 거 아닐까?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아뇨! 그 작은 움직임이 켜켜이 쌓여 당신의 건강한 습관 형성에 가장 단단하고 촘촘한 기반이 될 것이다.




나의 첫 목표, 일주일에 2~3회 출석, 40분 유산소

처음 40분이 한 시간이 되고, 점차 웨이트를 붙여보고, 이젠 스트레칭까지..

어느새 퇴근 후 헬스장을 향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됐을 때는 자연스럽게 내 몸도 달라져 있었다.


내가 운동을 이상하게 하는 거면 어쩌지, 너무 살이 쪘다고 운동하는 걸 우습게 보면 어쩌지 하며 남들 시선에 예민해져 있던 시간도 있지만, 지나고 보니 알겠다.

"프로운동러들은 남에게 관심이 없다. 누군가 당신을 쳐다본다면 그 기구가 탐나는 것일 뿐!"


땀으로 다 젖은 레깅스와 이젠 나의 필수 루틴이 되어버린 폼롤러 스트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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