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칭찬받을 일이 거의 없다.
가만히 있어도 말 거는 사람조차 줄어든다.
문제는 관심받는 방법을 잘 모른다는 거다.
악플보다 나쁜 게 무플이다
그러다 보니 싫어하는 말과 행동으로
핀잔을 먹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핀잔 먹는 캐릭터는 좋은 전략이 아니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정말 기피 대상이 되는
악순환으로 변질되기 때문이다.
이럴 땐 좀 푼수 같아도
셀프 칭찬을 많이 해주면 좋다.
잘 나가는 인생의 절정기에 그러면
시기하는 사람들이 재수 없다 하겠지만
중년이 되어 꺾인 상황이라면
귀엽게 넘어가는 게 인지상정이기 때문이다.
단, 직장에서 그러면 절대 안 된다.
부장님이 아무리 귀염 떨어봐야
관종끼 많은 꼰대에게 거짓 리액션을 강요받는다고
생각할 MZ세대 후배님들이 많을 수 있으니까.
수평적 조직문화가 아직은 익숙지 않은
우리의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깨인 본드형이 셀프 칭찬 하나만 하자면,
어? 잠깐
생각 좀 해봐야겠다.
너무 많아서
뭐부터 시작하지...
(재수 없어)
그래 맞다.
나보단 남을 칭찬해야
그들의 관심이 내게로 오는 것을...
(역시 난 좀 멋지게 늙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