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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화가 좋다
24화
인생은 타이밍이다
<호우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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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형
Apr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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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비는 때를 알고 내린다
한자로는 <好雨時節>.
영어로는 <A good rain knows>.
두 번째 보는 영화인데
'雨水'란 절기라 그런지 장면들이 더 싱그럽게 다가온다.
한때 시를 좋아하는 문학도였지만
지금은 중장비 회사의 팀장인 동하(정우성)는
쓰촨성으로 출장 온 첫날 들른 청두 두보초당에서
영어로 가이드 중이던 메이(고원원)와 우연히 재회한다.
유학시절 첫사랑이었던 그녀를 다시 만날
운명적 타이밍을 잡은 것일까
?
메이와의 인연을 다시 놓치고 싶지 않은 동하는
귀국까지 하루 늦추고 데이트를 하고...
때마침 봄밤에, 비까지 내려 설레는 분위기를 돋운다.
그러나
술집에서 우연히 마주친 지사장(김상호) 때문에
타이밍은 다시 꼬이기 시작한다.
동하는 한국어와 영어로
메이는 영어와 중국어로
지사장은 중국어와 한국어로
두 사람씩 서로 번갈아 어색한 대화를 나눈다.
(당연히 셋이 동시에 통하진 않는다)
내가 동하였다면 이 타이밍에 어떻게 했을까?
오랜 객지 생활이 외로운 지사장을
그냥 집에 가라고 할 수는 없고,
어렵게 다시 만난 첫사랑을
이대로 보낼 수도 없다.
마치 미국과 중국 사이에 끼인 한국 외교 같다.
좋은 비는 대체 언제쯤 내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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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시절
첫사랑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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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작가 연습생입니다. * 문화잡지 <쿨투라> 병오년 1월호에 제 글 '나의 로시난테에게'가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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