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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본드형 Oct 31. 2024

나이 오십에

에게 묻는다

잘 살았니?


한참 고민한다

........


다시 묻는다

믿어주사람은 니?


잠시 생각에 잠긴다

....


계속 묻는다

이 세상 떠난 뒤 오래오래

기억하고 그리워할 누군가가 떠오르니?


잠깐 슬퍼할 사람은 있겠지만

글쎄..


그 순간


현관문이 열리고

들어오는 아들과 눈이 마주친다

힘껏 안아준다


어리둥절하는 녀석.

(나이 오십이 되면 너도 알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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