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의 외모, 외형 관리
매주 목요일에 굴비시리즈를 써내려 온 지 벌써 여섯 번째이니, 6주 차 글을 쓰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오픈된 공간에 정기적이고 장기적인 글을 써보는 것이 낯설어서 서툰 글에 반응해 주시고 댓글로 격려해 주시는 소중하고 고마운 분들 덕분에 큰 경험을 쌓아가고 있음에 너무 감사함을 느낍니다.
시리즈가 이어지는 동안 글로 남기며 저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거꾸로 친구분들께 글을 빌어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다음의 시리즈에서 오늘 창업자의 외모관리에 이은 창업자의 내면관리에 대한 글로 굴비 시리즈를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주제로 돌아오겠습니다.
창업을 하고 난 후 창업자 자신의 외모와, 창업자가 하고 있는 비즈니스 외모 관리 두 가지 측면이 있지만 어찌 보면 하나로 관통하는 측면이 있어 같이 이야기드려 보겠습니다
창업가는 언제나 자신이 있는 모습, 그중 첫 번째가 외형관리이니 몸과 마음을 단정하고 자신 있게 가꾸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허름하고 자신이 없어 보이는 사업가에게 선뜻 투자를 하거나 계약을 결정하는 상대는 찾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자신 있는 외모와 말투, 눈빛은 내면세계를 튼실하게 만들어 외부로 발현되야 하는 일이니 이어서 다음 시리즈에 이야기드릴 내면관리에서도 중요하게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러나 자신 있는 외면세계가 호도되어 자신 있는 외형이 아니라 외형을 꾸미는 일로 번져서는 안 될 일이니 반드시 구분해야 합니다.
회계에서도 분장을 하면 분식회계라
칭하고 큰 벌을 받듯 사업가의 외형 역시 분장의 수준으로 가면 실로 아니 될 것이기에 진지하게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창업을 하고 어느 정도 돈이 벌리는 추세를
타거나 현금흐름이 생기면 큰 유혹에 빠지는 것이 바로 창업자 자신이나 비즈니스의 외모에 변화를 주고 싶은 생각이 일게 됩니다.
첫 번째는 자신의 사업이 잘 성장하고 있다고 알리고 싶은 측면과 자신의 기준보다는 사회나 타인의 기준에서 성공한 사람으로 대우받고 싶은 측면도 있습니다.
TV나 영화에서 성공의 기준을 매우 형이하학적인 측면을 다루는 것이, 마치 사회적으로나 타인의 기준으로 차의 크기를 성공을 표현하는 것처럼 이상한 기준으로 제시되는 측면이 큰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합니다.
저 역시 한때 그러한 유혹에 빠져, 좋은 차와
명품시계, 명품 가방을 둘러메고 마치 제가 성공한 사람인양 행색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기껏해야 얼마 안 되는 자산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리고 순자산 보다 채무가 더 많은 주제에 마치 많은 부를 이룬 사람마냥 외모를 꾸며본 적이 있습니다.
취득 즉시 중고가 되어 엄청난 감가상각이 일어나는 소비재가 뭐 그리 대단한 가치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그리 욕심을 냈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크게 후회되는 장면입니다.
물론 시계를 좋아하는 애호가도 있고, 자동차에 특히 관심이 많은 분들이 갖는 취미와는 구분되어야 하지만 자신의 능력이나 자산 규모에 비하여 과한 비율로 외형에 치중하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하여야 튼실한 자산 형성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네 번째의 도전을 하고 있는 저의 첫 미션은 모든 채무를 종결하는 것이고, 목표한 자산 규모와 자산의 포트 폴리오를 완성하기 전까지는 일체의 다른 것들은 돌아보지 않으려
손글씨 일기로 스스로에게 확언을 합니다.
언제나 같은 내용의 확언 일기이지만 미래의 어느 순간, 목표한 자산규모와 삶의 모습을 지금 순간에 확언하여 완성된 것으로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창업가의 외형은 꾸미지 않아도 타인이 느끼거나 억지로 꾸미지 않아도 그 세계를 엿볼 수 있을 만큼 담대하게 성장해야 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이며, 창업을 꿈꾸거나 이제 막 창업하신 분들이라면 내면세계와 흔들리지 않을 담대한 자산을 만들기 전까지는 기초를 더 튼튼히 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오히려 최근에는 이러한 외형이 과하게 출중한 분들을 경계하게 됩니다.
일본어라 좋은 표현 방식은 아니지만 일명 ‘후까시’는 사람을 더 경계하게 만듭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창업자의 내면 기량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