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에 지배 당하는 삶.

내가 예민한거야?!!

by 들풀


나는 호르몬의 영향을 꽤 많이 받는다.

원래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나이가 들수록 좀 더 그런거 같다.


그래서 내 스스로의 기운이 심상치 않을 때는

호르몬 때문일 거야.

이건 진짜 내 기분이 아닐 거야.

속지 않는다고!!!!


되뇌어 보지만 기어코 호르몬에 지배당해 버린다.


아무래도 회사에 있는 시간이 길다 보니

회사 사람과 상황이 나에게 영향을 준다.


나는 기분이 태도가 되는 사람을 믿지 않는다.

그를 좋아하고 안 좋아하는 것과 상관없이

믿음이 가지 않는다.


그가 기분이 좋을 때는

수용할 수 있는 거고,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팽당하는 거라면,

내가 그를 좋아하더라도 믿을 수는 없지 않겠는가?


자신의 결핍을 고백하고, 늘 이겨내기 위해 애쓰는

사람은 사랑스럽지만서도, 그 결핍의 태도를

내게 보이고, 화풀이할 때(물론 내가 편해서(만만) 이겠지만) 그 순간까지 내가 이해하고 받아줄 수는 없다.

더군다나 그 종류가 자신의 기분을 감당 못하는 종류라면!


영화 속 대사가 생각난다.


아 그냥 존나 힘든데 그냥 그만들 좀 하면 안 돼요?!!!!!

자연만이 내게 평화를...이너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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