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8 3주 차

by Dancing with God

미국에 온 지 벌써 20일째가 되었다. 이번 주에는 마음 졸였던 문제들과 관문들이 많이 해결되었다.


1. 아이가 월요일부터 학교에 가기 시작했고, 금방 적응해서 학교를 좋아하게 되었다.

2. 운전면허 주행시험에 합격해서 운전면허를 따게 되었다(NC 주는 국제운전면허가 1달만 인정된다).

3. 학교에 첫 출근해서 교수님을 뵙고 왔다. 방문교수로 필요한 절차들도 마무리 짓고, 주차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하고, 과 사람들과도 처음 인사했다.

4. 아이 하교 버스가 배정되었다.

5. 자전거를 사서 아이와 함께 집 근처로 타고 다녔다.


그러고 나니 마음이 놓이고 정말 여기 살기 시작했구나 싶다. 적응하기가 참 힘들었는데, 적응되었나 싶은 생각이 들고 나니 하루하루가 아쉬워진다. 생각해 보면 한국에 있는 동안 주중에는 아이와 보낸 시간이 하루 길어야 2시간 정도였다. 그러다가 갑자기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되니 초반에는 힘들었지만, 아이도 나도 학교라는 궤도를 찾고 나니 안정이 되고 서로의 존재를 더 익숙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아침마다 아이를 깨워서 세수시키고, 남편 주도하에 함께 차린 아침 식사를 먹이고 점심 도시락을 챙겨 라이딩을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될 것 같다. 참 감사하고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된다. 다들 여행을 많이 하라고 하지만, 그냥 가족과 함께 하는 이런 평범한 일상을 new normal로 즐길 수 있어 참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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