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봄

by 최재학 담연

월요일 아침.

계단이 시끌시끌하다.


1학년들이 올라온다.


두 아이가

손에 무언가를 들고 있다.


“선생님, 이것 보세요.

민들레예요"


"선생님들 드리려고

우리가 따 왔어요."


아이들이

첫 봄을 데려왔다.


나는

그걸 받아 들었다.


그날,


봄은

아이들 손에 있었고,


나는

그제야

그걸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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