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은퇴 후, 돈 관리의 핵심은 지출관리

작은 절약이 큰 평화를 만든다

7화. 은퇴 후, 돈 관리의 핵심은 지출관리

작은 절약이 큰 평화를 만든다

버는 것보다 쓰는 법을 배우는 게 더 어렵다.

나이가 들수록 돈에 대한 태도는 조금씩 달라진다.

젊을 때는 ‘얼마를 벌 수 있느냐’가 중요했다면,

은퇴 이후에는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핵심이 된다.

특히 지출. 들어오는 돈이 일정하다면,

나가는 돈을 줄이는 것이 곧 안전망이 된다.

인생 후반부의 재정적 안정성은 결국 지출관리에서 시작된다.

빚 없는 삶이 최고의 전략

제가 만난 많은 퇴직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있다.

“빚만 없었어도 훨씬 편안했을 텐데.”
집을 줄여서라도 대출을 갚거나,

새 집을 마련할 때 현금을 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돈을 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돈을 지키는 일인데,

빚은 그 지출구조를 송두리째 흔든다. 빚을 안 지는 것이 최고의 자산관리다.

혹시라도 빚이 있다면, 다른 무엇보다 우선해서 갚는 것이 지출관리의 첫걸음이다.

신용카드와 작별하기

저는 오래 전부터 신용카드를 쓰지 않는다. 대신 체크카드만 사용한다.

처음엔 불편했다. 할인 혜택도 못 받고,

포인트도 못 쌓으니 괜히 손해 보는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소비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