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3일차

by 주승훈

#192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3일차.

밤부~데우랄리 3,200m


오전 7시 10분에 아침으로 포테이토와 볶음 국수를 먹었다. 장케 추천 굿이다. 2350m 에서 밤부에서 시작했다. 비가 오면서 출발했다. 오늘도 슬리퍼로 걸어갔다. 걸어 가는 길 핸드폰을 가방에 두고 현재에 집중 했다. 10시쯤 도반에 티 브레이크를 가졌다. 진저 허니 두 잔의 400루피. 몸이 녹는 기분이었다. 앞으로의 3년을 이야기 했다. 그 이후 삶의 과정. 하나씩 짚어보았다.


우리는 히말라야 마을에서 계란이 들어간 신라면 2개와 밥을 먹었다. 역시 K 라면 국물이다. 정말 맛있었다. 한 톨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내 가방에 조개가 달린 것을 보고, 한 외국인이 말을 걸어왔다. 프란치제나의 정보도 공유하고, 산티아고 프리 미티보 길을 걸었다고 했다. 산티아고의 인연은 계속 된다. 다음에 어떤 것을 도전하고 싶냐는 그의 말에 남극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비가 계속 지속되었다. 한 바위를 장케가 가 가르켰다. 한국인 네 명의 교사가 있는 기념비였다. 묵념을 하고, 기도했다.


폭포와 빗물이 거세 신중히 걸었다. 1시간 반 정도 뒤에 숙소에 도착했다. 데우랄리는 3200m. 우리는 오늘 850 미터를 올라왔다. 몸을 녹이며 커피를 마셨다.


씻고, 볶음 국수, 만두로 저녁을 먹으면서 장케와 이야기 나누었다.

밥을 먹고 잠시 주변 풍경을 바라 보았다. 그림보다 더 그림 같은 산과 산 사이로 보이는 산 아래 구름을 마주했다. Not a dream을 들으며 울컥했다. 마음에 울림을 따라 다시 도전 하는 순간. 비만 오던 이순간들을 속에서 세상의 풍경이 열리는 순간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내가 사랑하는 하나님. 오늘 몇 발자국만 앞에 있었다면 나무에 떨어져 큰일 날 뻔 했다. 다행히 살아 있음에 감사 하는 순간 주님이 동행해 주심에 감사하다. 길을 내어주신다.


우리는 삶의 순간들 속 얼마나 자주 감탄하고 있는가? 뭔가 풀리지 않을 때 우리는 지극히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있는가?

내가 살아가는 매일이 당연하게 아님을 깨닫는다. 그 뒤에 묵묵히 노력해주는 사람들. 응원해주는 사람들. 겉으로 티를 내진 않지만 당신을 깊게 응원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히말라야 #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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