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뻤던 날들 중
가장 기뻤던 날들이 언제일까...?
어렸을 때부터
꿈이 있었고
이를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었습니다.
어느 순간까지는
그 목표대로
열심히 살고
열심히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부터는
이 전에는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길을 향해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는
내 꿈, 내 목표가 아닌
어느 순간 결정되는 일들로
다시 공부 그리고 다시 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제 삶의 전반부는
제 생각과 의지대로
그 이후의 삶은
저도 모르게
주님께서 인도하신
그 길을 따라
살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연처럼 갑자기
' ~를 하고 싶다.' 고 생각이 들고
필연처럼 그 일을 하게 되고
또 그 일을 하다 보면
또 다른 뜻밖의 일을 하게 되고...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게 10년째
확장되고 있는 제 삶과 일이
요즘은 의문이자 기쁨입니다.
또 한참의 시간이 흐르고 나면
늘 그랬듯이 주님께서
날 밀어주고 끌어주시며
여기까지 함께 해주셨구나
하고 깨닫게 될 것임을
믿고 있습니다.
그 길은 언제나처럼
고단하고 힘든 길이지만
그 깨달음의 끝에 주어진 시간들은
벅찬 기쁨의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