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차 신앙 일기 Day 6

사랑의 손길

by 박 윤여재

<질문>


하루를 사랑의 마음으로

나와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어떻게 내밀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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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제를 보며

나는 어떻게 사랑하는가? 에 관해

먼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사랑법 -


하나. 거리두기와 다가가기


아이가 커갈수록

부모는 나이 들어가신다.

어느새

아이에겐 다가가고

부모에겐 거리를 두게 되는 마음


어느 순간

다가감은 간섭이 되고

거리 둠은 무관심이 되었다.

그때 알게 된 사실.

다 자란 아이에겐

거리를 두고

연로하신 부모에겐

다가가야 함을.


그렇게 사랑도

내 마음을 거슬러

애쓰고 노력해야 하는

마음임을 알게 되었다.


내 맘대로 내 뜻대로의

사랑이 아니라

누군가 필요할 때

돌아보면

항상 제 자리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사랑

그런 사랑이어야 함을.

부모의 사랑도

자식의 사랑도

여전히 내겐 참 어렵다.


둘. 일방적이지 않기

누군가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일방적으로 사랑하고

멋대로 실망하지 않기


내가 좋으니 이 옷을 입히고

내가 좋으니 이 음식을 먹이고

내가 좋으니 이 노래를 듣게 하고

내가 좋으니 이 공부를 시키며

나의 사랑을 이유로

누군가를 힘들게 하지 않기


셋. 가늠하지 않기

이 정도 기대하려면

이만큼은 해줘야겠지.

이 정도 노력했으면

이만큼의 결과는 나오겠지.

이건 되고 저건 안되고

이 사람에겐 되고

저 사람에겐 안되고.

그렇게 재고 따지고 가늠하지 않고

사랑한다면

선뜻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을 내어주기.

하나, 둘, 셋 동안 애쓰다 보면

어느새

사랑은 자연스레 배어나겠지.

좋은 사람이 되라고 말하지 않아도

곁에 있으면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따뜻한 마음이 들겠지.

성당에 가자고 조르지 않아도

나 스스로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사람이 된다면

언제든 함께 할 수 있겠지.


그렇게

자연스럽게

주님의 사랑 안에

내 사랑도 어디쯤

자리 잡을 수 있겠지...

라는 마음으로

나에게

그리고 내 이웃에게

다가가 손 내미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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