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입은 치유자
비에 젖어 우는 네 모습이 안쓰러워
평온을 기도하는 내가
네 우산이 되어줄 수 있을까
더 많은 인연이 너를 감싸주길,
떠나간 것에 붙잡히지 않길.
흐려진 거울 속에
비친 네 얼굴이
낯설지 않아서
내 몸에 새겨진 흉터를 바라보다
그 안에서 네 아픔을 보았다.
성인이 되고 나서 처음 썼던 시.
미학, 물리학, 교육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입니다.